[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시는 오는 10월 7일(월) 오후 2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하2층 서울아카이브에서 ‘함께 만드는 마을의 미래, 서울시 마을건축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2019년 첫 시행한 ‘서울시 마을건축가 제도’ 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과 자치구를 대상으로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다양한 의견을 소통하는 자리이다.

행사의 1부에서는 마을활동가로서 활발하신 송문식(열린사회시민연합 사단법인) 이사장이 마을공동체의 의미를 설명하고, 주민의 눈높이에서 마을건축가 제도를 소개하여 정책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한다. 협치의 관점에서 마을건축가의 개념과 역할, 제도의 운영 절차, 자치구 및 지역 주민과의 협력 관계 등을 설명한다.

행사 2부는 기존 심포지엄의 전문가 강연 후 좌장 중심의 토론방식에서 탈피하여 실무 담당자와 주민 소통의 주역들의 좌담 형식으로 마을건축가 제도와 성과를 짚어보고, 향후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문답할 계획이다.

주민 소통 전문가인 마을활동가, 마을 단위 공간을 발굴·개선하는 마을건축가, 그리고 마을건축가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자치구, 시민과 함께 시정 활동에 힘쓰는 서울시의회, 마을건축가 제도를 담당하는 서울시가 모두 참여하여 각 위치에서의 의견을 나눈다.

특히, 마을건축가 제도 도입 후 지난 3~7월,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한 마을건축가 활동을 공유하고, 그중 마을건축가를 통해 발굴한 공간개선사업을 마중물 사업으로 추진하는 성과를 거둔 중랑구의 사례를 소개한다. 중랑구 마을건축가, 중랑구 도시환경국장이 직접 참여하여 마을건축가와의 행정 소통, 주민 협치가 이루어진 과정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5개 자치구(종로·중랑·양천·구로·영등포구) 대상으로 마을건축가 제도 시범 운영을 실시, 자치구 및 주민 소통 과정을 거쳐 총 98건의 공간 발굴 및 개선 방향을 도출하고, 각 자치구청 담당자들과 협의하여 총 8건의 2020년 실행할 사업을 선정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마을건축가 제도의 이해도 제고뿐만 아니라 주민-자치구-마을건축가(전문가)-마을활동가-서울시가 서로 협력하여 우리동네의 공간 자산을 발굴하고 공간개선사업을 제시하는 과정의 실효성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마을건축가 제도의 효용을 전달하여 적극적인 제도 활용과 더불어 각 자치구와 주민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한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심포지엄을 통해 2022년 서울시 전역(25개 자치구, 424개 동)에 확대 시행을 목표로 운영하는 마을건축가 제도의 주민 참여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여 주민과 자치구와의 협력을 강화함은 물론 지역밀착형 공간개선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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