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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복주환 칼럼니스트] 생각정리를 잘하고 싶다면 반대로 생각정리를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부터 생각해봐야 한다. 실마리를 잡으면 실타래가 풀리듯 문제를 알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생각정리를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와 해결책은 무엇일까? 필자가 정리한 생각정리를 못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째, 머릿속 생각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생각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리하기가 어렵다. 상대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은 정리하기가 쉽다. 책상 정리, 옷장 정리, 서류 정리 그리고 교통정리까지 눈에 보이는 것은 어렵지 않게 정리할 수 있다. 문제는 생각이다. 생각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머리로만 정리한다면 문제는 더 복잡해질 것이다. 따라서 생각을 시각화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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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보이지 않는 생각을 시각화하기 위해서는 생각정리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 국내외적으로 알려진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도구는 몇 개나 될까? 놀랍게도 아이디어 발상도구는 무려 300개가 넘는다. 필자는 업무와 학업에 유용한 도구로 마인드맵, 만다라트, 브레인스토밍, 퀘스천맵, 로직트리를 추천한다.

셋째, 도구를 활용한다고 해도 생각정리 원리를 알지 못하면 제대로 생각정리를 할 수 없게 된다. 생각정리를 할 때 유용한 원리는 무엇이 있을까? 생각정리의 기본은 발산에서 수렴으로 가는 형태이다. 생각정리는 ‘우뇌’로 발산하고 ‘좌뇌’로 정리하는 것이다. 특히 아이디어를 기획할 때 생각은 최대한 많이 끄집어내는 것이 좋다. 많은 생각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 불필요한 내용은 나중에 쓰레기통에 버리더라도 좋은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일단 많은 양의 생각을 발산해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나서 좌뇌로 정보를 수렴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다. 우뇌로 생각을 모두 끄집어냈다면 좌뇌로 정리할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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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는 ‘나열’하고 ‘분류’하고 ‘배열’하는 3단계로 이루어진다.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머리로만 정리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복잡해진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끄집어내 나열해야 한다. 그 다음 작업은 생각을 분류하는 것이다. 분류는 기준을 정해서 나누는 행위를 말하는데, 생각정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분류가 곧 정리이기 때문이다. 생각정리의 마지막 단계는 ‘배열’이다. 배열은 생각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이 단계는 우리의 생각을 행동으로 바꿔주는 단계이기도 하다.

생각정리를 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원리는 ‘질문’이다. 우리는 보통 생각정리를 할 때 질문보다는 자동적으로 답부터 말하곤 한다. 답부터 생각하게 되면 처음에는 생각이 떠오를 수도 있지만 어느 순간 턱하고 생각이 막히게 된다. 생각을 열어주는 것은 답이 아니라 질문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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