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장한별 칼럼니스트] 시대와 관계의 변화를 이해해야 커뮤니케이션 강의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강의는 다양한 강의 분야의 총체이자 어느 상황, 어느 순간에도 빠질 수 없는 필수적인 강의 분야다. 그만큼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하는 강사들은 많다.

하지만 시대나 관계의 변화를 이해하고 니즈의 변화를 반영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하는 강사는 많지 않을 것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기성세대만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나 고리타분하고 추상적인 개념의 커뮤니케이션 강의는 더 이상 트렌드에 맞지 않게 됐다.

커뮤니케이션은 환경이 변하고 세대가 변해도 그 변화의 과정 속에서 여전히 이슈이자 인간의 모든 고민의 시작이다. 그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강의와 관련한 니즈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세분화 되어가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강사는 가장 먼저 이러한 변화를 분석하고 새로운 강의 트렌드를 이끌어야 한다.

최근에는 단순히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 소통을 통해 업무의 효율이나 관계의 질을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세부 역량들을 필요로 하는 강의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모 회사에서 강의 의뢰를 받았다. 그곳의 담당자는 사내에서 SNS를 통해 여러 직원이 한 직원을 험담하고 따돌려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들어가며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요청해 왔다.

요청 내용 안에는 SNS상의 매너와 직원간의 뒷담화 예방과 관련한 것들이 들어있었다. 이처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큰 관점의 틀은 변하지 않지만 시대적 변화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강의에 기대하는 바는 더욱 세분화되고 구체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강사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해야 할까?

커뮤니케이션은 사람들 간에 서로 정보나 의미를 주고받거나 공유한다는 뜻으로 우리말로는 소통을 말한다. 커뮤니케이션은 결국 사람간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며, 우리의 삶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을 말할 때 관계는 빼놓을 수 없다. 관계 속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고, 관계의 특성에 따라 커뮤니케이션의 방법도 달라진다.

강사는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관계를 이해하고, 다양한 관계마다 다르게 이뤄지는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세부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큰 맥락에서의 ‘소통’ 내지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틀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시대나 관계의 변화에 따라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은 달라지기에 사례를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을 강의에 녹여내야 한다. 또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 위한 동기부여도 가능해야 할 것이다.

구글 트렌드에서 지난 1년간 커뮤니케이션 키워드의 관심도를 살펴보면 편차는 존재하지만 꾸준히 높은 검색 관심도를 나타내고 있다. 즉, 커뮤니케이션은 우리 일상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며 한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경험하는 모든 삶이다. 그 안에서 우리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겪고 있으며, 그 오류를 수정하고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다양한 단체와 기업이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요청한다.

세상이 변하고, 환경이 변하고, 사람이 변해가고 있어도 여전히 커뮤니케이션 강의 분야가 변함없는 이슈와 관심이 유지 되고 있는 이유다. 이는 커뮤니케이션 강의 분야 강사에게는 희소식이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 전문 강사가 홍수처럼 넘쳐나는 속에서 범람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트렌드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역량을 개발해 나만의 생존도구로 삼아야 한다.

※ 참고자료 : (주)한국강사신문 강사연구분석센터의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20(지식공감, 2019.10.9.)』

 

장한별 칼럼니스트는 프로커뮤니케이션 대표로서 삶의 질을 높이는 커뮤니케이션 및 개인의 행복을 위한 강사로 활동 중이다. 대구대학교에서 관광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스타강사 12인의 미래계획서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20』(공저),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공저)를 비롯해 『기적의 7초 고객 서비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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