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블랙슈트” 공연사진 <사진=㈜스탠바이컴퍼니>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독보적인 매력으로 남다른 흥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블랙슈트>가 오는 10월 13일(일)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폐막한다. 뮤지컬 <블랙슈트>는 어린시절부터 함께 꿈을 키워온 두 친구 앞에 대한민국 제1로펌의 대표 변호사 최광열이 나타나고, 그로 인해 발생되는 갈등과 불미스러운 사건을 담은 법정 드라마다.

대학로 타 작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직설적인 화법으로 법정 드라마라는 장르의 매력을 십분 살려내는 것은 물론 다각도에서 고민해 볼 수 있는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작품 <블랙슈트>는 극적인 재미는 물론 공연이 끝나고도 각 캐릭터의 목소리로 전달된 정의와 신념에 대한 다채로운 시각으로 관객들이 다시 극장을 찾게 만들었다.

여기에 경쾌하고 밝은 곡부터 묵직하고 강렬한 곡까지 다양하면서도 한번 들으면 귀에서 맴도는 중독성을 지닌 넘버들은 다관람 열풍을 이끌어 내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동시에 감정을 쏟아내며 부르는 곡들과 레시타티브 형식의 가사들은 배우들의 가창력과 쫀쫀한 연기 호흡을 한번에 펼쳐내는 뮤지컬 <블랙슈트>만의 신선한 매력으로 손꼽힌다.

대립하는 세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건 속에서 밀도 높게 그려지는 심리묘사를 탁월하게 표현해낸 배우들의 활약은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초연임에도 계속되는 점유율 상승으로 남다른 흥행 행보를 이어온 뮤지컬 <블랙슈트>는 오는 10월 13일(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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