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위현정 칼럼니스트] 경기도 소재 S중학교는 1학년 9개 학급에 대해 핀테크 전문가, 프로 파일러, BIM 빌딩정보모델링 디자이너, 화훼 전문가, 사물인터넷 개발자, 캘리그라퍼, 업사이클 디자이너, 네일 아티스트, 홀로그램 전문가에 대 한 직업 탐색 및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흥미를 고려하여 사전에 직업을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흥미와 적성의 매치를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하였다.

이러한 방식은 학생 개개인의 진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많은 학교에서 택하고 있으며 진로체험활동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은 결과로 이어지게 하는 요인이 된다. 세종시 소재 D중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 대의 직업의 변화와 준비>라는 제목의 강의 후 미래직업 분야인 나노 로봇, 홀로그램, VR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미래 사회의 주요 기술을 주제로 직업세계의 변화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인식을 확장시키고자 했다.

이처럼 자유학기 활동 프로그램은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는 핵심역량을 기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등장한 이후로 많은 분야에서 그러하듯이 교육계에서도 패러다임 시프트가 시작되었다. 특히 진로탐색 활동의 경우 개별 학생 하나하나의 역량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으로 수요자의 희망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진로 전문 강사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

자유학기활동은 방과 후 수업이 아닌 정규수업이기 때문에 더욱 전문성과 자격이 요구된다. 청소년 진로 전문 강사로서 자신의 강의 영역을 찾고, 그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학교 진로교육의 체계를 알고 특히 진로탐색 활동 유형별로 각각의 세부 영역 콘텐츠를 진로교육의 목표에 맞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최근 몇 년간 강의 콘텐츠 측면의 많은 변화가 있었던 영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에서 미래 사회를 대비한 교육의 변화 방향을 특히 반영하는 영역으로 ‘직업세계의 이해’와 ‘진로체험’이 해당된다.

『한국직업사전』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직업 수는 1만 2천여 개이고 직업명 수는 1만 6천 개에 달한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증가한 직업 수와 직업명 수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증가한 직업 수의 두 배에 달한다. 급격한 사회의 변화 속도만큼이나 직업세계에서도 새롭고 다양한 변화가 계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등장으로 신新직업이 생겨나고 기존의 일자리에도 변화가 일어나게 되면서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직업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때 개별 직업들을 탐색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아보는 진로체험활동으로 연계된다.

※ 참고자료 : (주)한국강사신문 강사연구분석센터의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20(지식공감, 2019.10.9.)』

 

위현정 칼럼니스트는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MBA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에서 창업학을 전공하고 있다. 현재 꿈잡고교육연구소 이사로서 청소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학생 상담과 (재)군포문화재단 교육협력지원센터 학교연계사업 강사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스타강사 12인의 미래계획서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20』 (공저)이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