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민아미 기자] 제29회 한국매듭연구회 회원전 “담다”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3층 전시관 '올'에서 2019. 10. 8.(화) ∼ 10. 18.(금) 전시 중이다. ‘한국매듭연구회’는 선조들의 매듭기술을 계승하고, ‘균형과 질서의 미학’의 매듭을 뚜렷한 섬유예술분야로 이룩하고자 노력하는 단체이다.
이번 ‘담다’ 전시회는 한국매듭연구회 창립40주년(1979년 설립)을 맞아 개최된 회원전이다.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 매듭장 명예보유자’인 ‘김희진’,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 매듭장 보유자’인 ‘김혜순’을 비롯하여 다수 회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민족 유산인 한국매듭은 왕실 의장물, 국악기 장식, 불교장엄장식, 장신구, 실내장식 등에 사용되어져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왕실 용품, 안경집, 노리개, 복주머니, 갓, 수저집, 붓통, 보자기 등에 사용된 전통 매듭 뿐 아니라, 현대인의 소품, 장식 혹은 설치 예술작품 등으로 응용된 다양하면서도 기품있는 한국매듭을 볼 수 있다.
김혜순 회장은 “한국매듭의 전통 기법을 지키고 이어가는 작업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길을 함께 가는 한국매듭연구회의 회원들의 세심한 작품을 감상하시고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저희들은 전통매듭의 품격 있는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현재 한국매듭연구회는 매듭 강좌 뿐 아니라 칠공예, 전통문양 목조각, 소반 만들기 등의 한국전통 공예학교의 강좌를 통해 선조들의 생활과 멋을 전승하고자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전시 개관시간은 10:00~19:00(기간 중 무휴), 관람료는 무료이며 문의는 02)3011-2177로 하면 된다. 본 전시는 한국매듭연구회가 주최·주관하며, 문화재청·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