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7일(목) 20시 50분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김성민(중국 문화 칼럼니스트)과 함께 중국 도읍지 전(傳) 제4부 “장비와 떠나는 촉한 기행, 고촉도·취운랑·랑중을 찾아”가 방송된다.
전설의 왕조 하(夏, 기원전 2070년 경~기원전 1600년 경)를 제한다면 기록상으로 실재했다고 여기는 상나라를 시작으로 주나라, 진나라를 이어가며 3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그 땅엔 시대별로 수많은 왕조가 탄생했고, 각 왕조마다 수도를 달리했기에 중국 여행은 사실, 어느 지역에 가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중국을 만날 수 있다.
△역대 가장 많은 왕조가 거쳐 간 중국인의 오랜 자부심 시안 △중국인들의 정신적인 도읍지 황허 △변방의 민족들과 팽팽한 대치를 이뤘던 만리장성과 고촌락 △청두를 도읍지로 삼고 천하 통일을 꿈꿨던 삼국지의 열혈장수 장비 △조조가 꿈꿨던 중원이자 천하의 명도라 불리는 뤄양. 이야기꾼 김성민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재밌고 유쾌하고 유익한 중국 나들이, ‘중국 도읍지 전(傳)’이 펼쳐진다.
△장비와 떠나는 촉한 기행, 고촉도·취운랑·랑중을 찾아 : 신이 된 관우와 황제가 된 유비, 그리고 그 둘에 가려진 장비. 장비의 알려지지 않은 매력을 파헤치기 위해 오직 장비만이 주인공인 삼국지 장비 기행을 떠난다.
먼저 향한 곳은 촉한의 최전성기를 만날 수 있는 도시 한중(漢中)이다. 깎아지는 절벽에 놓인 석문 잔도(石门栈道)를 거닐며 촉한의 최전성기, 승리로 물들었던 항중전투의 함성을 들어본다. 광위안에서는 이백의 시 촉도난에서 일컫듯 험난하기로 악명 높은 고촉도(古蜀道)와 장비가 심은 측백나무 길 취운랑(翠雲廊)에서 그곳에 깃든 장비의 혼을 느낀다.
장비가 파수 태서로 있었던 장비의 도시, 랑중(閬中)이 있다. 그곳에서 자칭타칭 장비 박사를 만나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장비의 이야기를 듣는다. 알고 보면 장비는 꽃미남으로 미인도를 잘 그렸던 장비는 오직 한 여자만을 사랑했다. 재미있는 장비 이야기와 함께 별나고도 특별한 밤, 랑원 선경(閬苑仙境) 공연을 보며 삼국지 속 영웅을 만난다.
한편 내일 18일(금)에는 김성민(중국 문화 칼럼니스트)과 함께 중국 도읍지 전(傳) 제5부 “천하의 명도(明到) 낙양”이 방송된다.
EBS1 <세계테마기행>은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0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