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경찰관 박성용 경사와 이동훈 경장 <사진=호라스튜디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국강사신문 김장욱 기자] 2018년에 이어 올해도 학대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해 몸짱 경찰관들이 옷을 벗어 던졌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가장 많은 범인을 잡아 두 차례 특진을 한 ‘검거왕’ 박성용 경사(부천 오정 경찰서)는 지난 16일 24명의 경찰관 동료들과 함께 평소 운동을 통해 가꾼 몸매를 촬영한 42장의 사진을 담아 탁상용 2종과 벽걸이용 1종으로 구성해 2020년 ‘경찰달력’을 출시했다. 올해는 24세 순경부터 52세 경위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급으로 구성된 경찰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찰달력’은 1개당 1만2천원으로 ‘라오메뜨’ 공식 쇼핑몰을 통해 21일부터 독점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된다. 이상민을 모델로 한 에스테틱 화장품 브랜드 ‘라오메뜨’의 우성민 대표는 ‘다섯 명의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매년 아동들을 돕기 위한 기부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하며 “올해에는 ‘경찰달력’을 통해 많은 기부금이 전달될 수 있도록 다른 쇼핑몰들과도 연계해 공동 마케팅과 판매를 진행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박성용 경사는 지난해 달력 5천개를 제작해 판매한 금액과 기부받은 금액 등을 합하여 2천 15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현재 육아휴직 중이지만 한 아이의 아빠로서 학대 피해 아동을 돕는 일을 멈출 수 없어 올해에도 경찰달력을 제작하게 되었다는 박 경사는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경찰달력 제작은 라오메뜨, 호라스튜디오, 스포맥스, 대한직장인보디빌딩협회 등 민간업체와 단체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판매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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