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사색가(思索家) '김종원 작가' 인터뷰

<사진=김종원 작가 페이스북>

[한국강사신문 이현우 기자] 사색을 통해서 진리는 탐구하는 ‘한국 최초의 사색가(思索家)’ 김종원 작가를 만났다.

김 작가는  스토리 채널 ‘생각 공부’, ‘기적의 필사 법’, 다음 카페 ‘살며 시 쓰며’,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총 10만 명의 독자가 글을 구독하고 있다. 저서로는 <부모의 인문학 수업>, <사색은 자본이다>, <생각 공부의 힘>, <삼성 임원은 어떻게 일하는가>, <가장 낮은에서 피는 꽃>(이지성 작가 공저), <삼성가 여자들> 등 다수가 있다. 주요 저서들은 중국, 대반 등에 번역 출간되었다.

Q: 무엇이 사색 무엇인가요?

지금 서 있는 위치에서만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다양한 각도와 위치에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입니다. 얼마 전 컨퍼런스를 참석하기 위해서 호텔 로비에서 조각을 보았습니다. 조각은 순간을 얼린 예술입니다. 이 조각을 다른 각도에서 보자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같은 것에서 수많은 것을 발겻 하는 것은 사색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에서 열 이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정보와 스펙으로 갈 수 있는 곳은 제한적이지만, 사색으로 갈 수 있는 곳은 무한합니다.

Q: 사색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한국은 고도성장을 멈추고,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열심히 주어진 일만 해서 먹고살던 시대와 이별했다는 의미입니다. 스펙과 정보만으로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는 시대로 도래했습니다. 이제는 사색할 줄아는 사람만이 자기의 삶과 세상을 제어할 힘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치열한 사색만이 자신을 성장시키는 핵심 능력이 될 것입니다.

Q: 사색의 롤모델이 있으신가요?

네 있습니다. 바로 ‘괴테’입니다. 괴테의 사색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천 개의 눈, 천 개의 고통, 천 개의 공감, 천 개의 생각입니다. 괴테는 밥을 먹는 시간보다 식사를 하고 나서 걷는 사색의 시간을 더 기다렸습니다. 산책을 하며 그는 매일 일어나고 있는 일과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기록했습니다. 사색을 통해서 괴테는 도저히 한 사람이 성취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없는 엄청난 성취를 이뤄냈습니다.

Q: 앞으로의 꿈과 비전이 있으시다면?

사색 테마파크를 만들고 싶습니다. 사색하고 읽고 감상하고 경험하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극도의 황홀함을 제공할 그런 테마 파그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사색이 절로 되는 그곳에서, 도시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할 음악을 듣고,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에서 내면에 집중하며, 읽고 싶은 책을 읽고 하고 싶은 생각할 수 있는 곳 말입니다. 거기에서 저는 정기적으로 무료 사색 강연을 하고, 지역 주민들을 직원으로 채용해서 지역 경제도 살리고 싶습니다. 세계 어느 곳에도 이런 멋진 풍경은 없을 것입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