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기(氣)를 나 자신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와 정보의 파동으로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지혜롭게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기 체험 연구서가 출간됐다.

북랩은 보이지 않는 ‘기’의 세계에 대한 끈질긴 탐구를 통해 600쪽에 달하는 연구 결과를 집대성한 저자 박진규 씨의 <기(氣)의 본질과 그 능력>을 펴냈다.

이 책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기’를 드러내 보인다. 기분, 인기, 기운, 기진맥진, 허기, 한기, 냉기, 심기, 양기, 음기, 오기, 독기 등의 단어와 ‘기가 막힌다’, ‘기특하다’ 등의 표현에서 알 수 있듯 사람들의 언어생활에는 이미 ‘기’가 깊숙이 들어와 있다. 또한, ‘엄마(할머니) 손은 약손’이라며 쓰다듬던 손길에 아픔도 잊고 스르르 잠들던 기억을 통해 ‘기’의 존재를 어렴풋이나마 깨달을 수 있다. 저자는 이런 식으로 우리가 감각할 수 없을 뿐 이미 인지하고 있는 기의 존재를 펼쳐 보인다.

그가 ‘기’를 실체로 인정하는 또 다른 근거는 ‘엘로드’라는 도구로 기의 수준을 측정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에 따르면 영산(靈山)으로 알려진 강화도의 마니산이나 영기 수준이 백두산이나 한라산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었다. 영산이나 명산에 가서 기를 받고 온다는 사람들의 말이 허황된 것이 아님을 증명해 보이는 사례다.

저자는 기의 존재를 밝힌 후 기의 속성에 대해 밝힌다. 사탄의 영이나 귀신의 혼 등이 가지고 있는 나쁜 기들에 대한 이미지와 결합해서 만들어진 기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가 부각되어 온 점도 지적하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기’는 밝은 기와 어두운 기로 나뉘는데, 그 안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저자는 기의 분류와 각각의 속성을 체계적으로 분류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의 능력에 대해 소개한다. 그에 의하면 기의 능력은 △운동 에너지를 제공하는 능력 △상황과 상태를 알려 주는 능력 △상황과 상태를 변화케 하는 능력 세 가지로 나뉜다. 저자는 보이지 않는 ‘기’에 이러한 능력이 숨어 있으며, 이를 활용하면 병의 치료 역시 가능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책에서 “명예나 사랑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우선순위에 두고 살아온 이들의 은퇴생활이 그 반대보다 편안해 보인다. 이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는 것들보다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삶의 본질을 이루고 있는 ‘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