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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트렌드 코리아 2020』 ‘주 52시간 근로’ 제도로 더 필요해진 워크 스마트 강의

[한국강사신문 유재천 칼럼니스트] 법정 근로시간이 단축됐다. 교육 서비스 산업, 교육 비즈니스 영역, 강의 시장은 관련된 법적 변화가 생기면 큰 영향을 받는다. 기관 및 기업에서는 법을 준수해야 하는데 근로시간과 관련된 부분이라면 자연스럽게 검토하는 것이 바로 근로시간에 포함된 교육 시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변화와 관련된 교육 회사와 강사에게도 변화의 파도가 미친다. 강사 입장에서 봤을 때 시장에 거대한 파도가 친 상황이다. 파도와 파도의 흐름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또한 파도의 흐름에 맞춰 어떻게 가야 할까?

법정 근로 시간이 기존 60시간에서 52시간으로 변경되었다. 60시간은 48시간 기준 시간에 12시간의 추가 근무를 허용하는 조건이다. 마찬가지로 48시간은 40시간 기준 시간에 허용 가능한 추가 근무 시간 12시간이 더해진 시간이다.

우리나라의 법정 근로 시간이 시작된 1953년 이후 지속해서 법정 근로 시간이 줄어들었다. 바람직한 방향이다. 근대화와 현대화의 과정에서 불합리한 요구에 맞서 노동운동까지 해가며 얻어낸 값진 결과도 포함되어 있다. 21세기로 가며 규모가 크고 다양한 변화가 이어졌다. 세상의 변화와 함께 인간의 삶에도 거대한 변화가 생겼다. 변화의 규모가 커지고 변화의 속도는 급격해졌다.

우리가 사는 지금은 여전히 변곡점에 존재한다. 어느새 근로 시간의 개념은 삶의 질과 연결되었다.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어선 2006년 이후부터는 삶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수준이 높아졌고 3만 달러를 넘어선 최근에는 계속해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트렌드 키워드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 이는 다시 말하면 워크 스마트가 단지 일의 생산성이나 성과의 측면을 뛰어넘었다는 것이다. 워크 스마트를 통해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게 하여 직원들의 삶의 질이 높아져야 한다. 근로자 입장에서 바라본 변화다.

기업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어떨까? 기업 역시 세상의 변화와 근로자 변화에 맞춰 대응한다. 생존이라는 영원한 화두를 장착하고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한다. 특히 최근에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업 역시 민첩한 대응을 시도한다. 그런데 근로 시간 단축이라는 변화는 상당히 많은 혁신을 요구한다.

생존과 함께 혁신의 방향은 생산성 향상을 추구해왔는데 법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제약이 가혹해진 것이다. 따라서 기업은 오히려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해 있다. 근로 시간에 포함된 교육 시간을 줄이면서도 줄어든 근로 시간 내에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가야 할 방향은 여전히 확실하다. 바로 생산성 향상이다. 이전과는 다른 기울기의 생산성 향상을 실현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워크 스마트 강의 수요는 갑자기 늘어나지 않았다. 지속적으로 국가와 기업에 필요했다.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은 꽤 오랫동안 낮은 수준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이 이를 말해준다. OECD 회원국 36개국 가운데 27위에 그치고 있으며 2010년 이후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근로 시간 개념으로 보면 OECD 국가별 비교에서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매년 상위 3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노동시간은 매년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주 52시간 근로 제도의 시행뿐만 아니라 시간의 흐름을 포함한 변화의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

기업 역시 생산성 향상을 위해 교육 과정에 워크 스마트에 필요한 주제를 포함하여 교육해왔다. 그러나 통제하거나 관리하기 쉽지 않은 다양한 변수와 상황에 의해 효과는 미흡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기업에서 더 적극적으로 교육 과정에 포함하고 진행하는 주제가 워크 스마트다. 워크 스마트 강의가 더 필요해졌다. 기업이 교육 시간을 줄여서 강사가 강의할 기회의 전체 양이 감소했지만 워크 스마트 강의 주제는 오히려 증가했다.

기업의 HRD(Human Resource Development) 부서에서 교육 기획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한 교육만 남겨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소양 교육을 위해 배치했던 주제를 제외하고 근로 시간 단축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위해 워크 스마트 강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 참고자료 : (주)한국강사신문 강사연구분석센터의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20(지식공감, 2019.10.9.)』

 

유재천 칼럼니스트는 의미공학연구소 대표로서 조직과 개인의 행복한 성장을 돕는 코치로 활동 중이다. 재료공학을 전공한 후 포스코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경영대학원에서 리더십과 코칭 MBA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스타강사 12인의 미래계획서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20』(공저),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공저)를 비롯해 『성장, 의미로 실현하라』, 『여행이 끝나도 삶은 계속된다』 등이 있다.

 

 

유재천 기자  yujaech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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