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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아이디어 발상의 핵심, 문제 정의하기!

[한국강사신문 오상진 칼럼니스트] “과학자들은 항상 더 좋은 아이디어를 찾으려 노력하는데, 좋은 아이디어는 널려있다. 다만 정확한 문제를 찾지 못했을 뿐이다” 이 말은 벨 연구소의 초대 소장인 “프랭크 볼드윈 주잇(Frank Baldwin Jewett)”의 말이다. 다시 말해 아이디어가 없는 것은 문제가 잘 정의되지 못한 것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아이디어 발상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다.

올바른 문제 정의는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여러분들에게 지구를 구할 1시간이 주어진다면 문제정의와 해결에 각각 얼마의 시간을 쓰겠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 해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달랐다. 문제를 정의하는데 55분 보낼 것이며, 나머지 5분을 해결책 찾기에 쓴다고 했다. 그만큼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도록 하자. 1869년 수에즈 운하를 건설해 영웅이 된 프랑스 엔지니어 "페르디낭 레셉스(Ferdinand Marie de Lesseps)"는 1881년 파나마 운하에 도전하게 되었다. 그런데 열대우림인 파나마는 건설이 시작되자 황열병과 말라리아가 극성을 부려 건설인력들이 병에 걸리기 시작했다.

이 질병을 막기 위해 당시 사람들을 괴롭혔던 개미를 문제의 원인으로 규명하고 “개미 퇴치”라는 문제정의를 한 것이다. 그들은 개미가 침대 위로 올라오지 못하게 침대 다리를 모두 물그릇 속에 담가놓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말라리아는 더욱 극성을 부렸고 2만여 명이라는 희생자를 만들어 냈다. 결국 운하는 완공하지 못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말라리아의 원인은 개미가 아니라 모기였다. 침대 다리 밑 물그릇은 모기의 왕성한 번식만 도운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무엇인가? 생각해 보자. 많은 사람들은 건설인력의 질병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 정확한 문제는 “모기”였던 것이다.

운하를 건설해야 하는 레셉스에게는 운하건설을 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였다. 그 원인을 찾아가 보니 건설인력들이 질병 때문에 일을 못하게 되었고, 그 질병의 원인은 모기 때문이었다. 결국 모기를 없애면 문제가 해결 되는 것이었다. 이 상황에서 명확한 문제의 정의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모기를 어떻게 없앨 것인가?” 였다. 이렇듯 문제정의 과정에서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질문 제작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 참고자료 : 오상진의 『아웃 오브 박스 : 시간·공간·생각·미래를 변화시켜라(다연, 2014)』

 

오상진 칼럼니스트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주는 크리에이터로서 20여년간 기업, 기관, 대학에서 창의력 및 아이디어 발상법, 혁신 등을 강의해오고 있다. 2014년까지 제일기획에서 HR 디렉터로서 창의적 인재들을 양성하는 일을 해왔고, 현재, 국내 유일의 경영전문대학원대학교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에서 기업교육전공 PhD과정 주임교수 및 국내최초 HRD관련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HRD Instructor MBA 과정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창의와 혁신, 아이디어 발상, Trend Sensing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연구를 진행 중이며, 최근 사용자 중심의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인 Design Thinking, Living Lab 관련 프로젝트 및 강의를 진행 중이다. 국내 유수의 기업과 기관들에서 글로벌 시대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창의적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는 그는, 모호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상과 창의력 관점에 대한 이야기를 손에 잡히는 이야기로 위트 있게 풀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저서로는 『아웃 오브 박스』, 『나는 왜 괜찮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生不出好創意 就賺不了錢!』 등이 있다.

 

 

오상진 칼럼니스트  sjoh@ass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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