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척추질환의 명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이대영 원장(새길병원)이 독특한 성격의 건강 의학 서적을 출판했다. 저자는 책에 등장하는 의사가 되어 허리가 아파 고생하는 가상의 환자를 십 년간 돌보며 건강한 육체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한 명의 정형외과 의사로서 정보 홍수 시대에 기본에 충실한 메시지를 던지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허리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묘책이나 좋은 의사를 만나서 치료하기를 바라기보다는 스스로 보호하고 추가적인 손상을 막을 수 있는 재활 개념의 운동 치료가 꼭 필요하다는 상식적인 내용이 정보의 홍수 시대에 오히려 필요한 메시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다.

이 책 『치료받을 용기(지식공감, 2019)』는 한 명의 청년이 한 명의 의사에게 10여 년 이상 진료를 보는 상황을 가상으로 정리하여 척추 질환의 자연 경과를 보여주며 각 단계별로 필요한 치료와 관리를 알려준다.

상세한 내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YouTube 링크를 통해 동영상으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척추 질환의 자연 경과를 이해하고 스스로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의 향상을 돕고 있다.

이 책 『치료받을 용기』d의 저자인 이대영 원장은 평소 수술 위주의 치료가 아닌, 근본적인 운동으로 바로잡겠다는 의학적 신념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수술보다는 운동치료로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환우들을 도와주고 치료하는 것을 소신으로 삼고 있다.

책에서도 주인공인 의사는 척추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앞날이 촉망되는 환자를 비수술적 요법으로 완치시켜 건강한 사회인으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 의사와 환자와의 어색한 첫 만남. 불신과 신뢰 사이를 오가며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지는 이 책은 수필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때로는 소설과도 같이 재미있게 읽힌다.

정형외과 의사인 주인공은 환자를 손쉽고 간단하게 치료하고 있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환자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가며 자신의 질환을 치료하고 의사는 인내심 있게 기다리며 환자의 입장에서 하나씩 설명해가면서 완치를 향해 달려간다.

저자는 “운동치료는 병원에서 도와주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코어 근육 강화가 효과를 내려면 거의 매일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병행해 주어야 하는데, 그렇게 병원에 내원할 수 있는 현대인은 없다. 따라서 운동 교육을 통한 자가운동만이 건강한 일상을 누리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 책 『치료받을 용기』의 저자 이대영은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로 지냈으며 세브란스병원 관절경연구회 지도교수, 현 새길병원 병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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