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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문제해결 프로세스 발상 단계, 아이디어질문은 어떻게 만들까?

[한국강사신문 오상진 칼럼니스트] 문제를 명확히 정의 했으면 이제부터 해결하기 위한 프로세스로 들어가 보자.

△ 제1단계 발상(Imagine) 단계 : 발상 단계는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재료를 끊임없이 창출해 내는 과정이다. 문제해결을 위한 "키 아이디어(Key Idea)"를 상상해 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씨앗을 뿌린다고 보면 된다. 주변의 모든 것과 영감을 주고받으며 아이디어의 팁을 발견해 내고 수많은 경험과 다양한 시각을 준비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는 2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는 “키 아이디어(Key Idea)”를 도출하기 위해 기본적인 “아이디어질문 (Ideation Question)”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는 다양한 브레인스토밍 방법을 활용하여 확산적 사고를 배가 시키는 것이다. 그럼 “아이디어질문”에 대해 얘기해 보도록 하자.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식은 명확히 정의된 문제를 질문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왜 질문인가? 질문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해답은 어느 노벨상 수상자의 수상 소감에서 찾아볼 수 있다. 먼저 세계에서 가장 교육열이 높은 두 나라를 선정하라면 어느 나라가 생각나는가?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꼽는 것처럼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이다. 그런데 대한민국과 이스라엘 민족을 살펴보면 큰 차이가 있다.

유태인들은 전 세계 경제, 정치, 문화예술, 과학계를 주름잡고 있으며, 노벨상 수상자도 가장 많다. 그에 비해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요즘 한류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초라하다. 이유가 뭘까? 교육열을 비교하면 자웅을 가리기가 힘든데 말이다. 그 비밀은 질문의 방식에 있었다.

초등학교에 처음 아이를 입학시킨 부모의 마음은 같다.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부모들은 한결 같이 질문을 한다.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바로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니?”라고 묻는 것이다. 그런데 유태인 부모들은 질문 방식이 다르다고 한다.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니?” 가 아니고 “무엇을 질문 했니?” 라고 묻는다는 것이다.

두 질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첫 번째 질문은 단지 학교에서 배운 것을 외워서 부모에게 전달하면 끝이 난다. 하지만 유태인의 질문은 먼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해야 가능하다. 그리고 질문을 통해 자신의 사고를 확장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 이처럼 질문의 힘은 위대하다고 볼 수 있다.

질문을 만드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무작위 단어를 활용하는 방법, 연상기법을 이용하는 방법, 재미있는 상상을 활용하는 방법, 그리고 수평적 사고기법에서 배운 도발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보자. 여러분들이 새로 출시되는 휴대폰의 마케팅 아이디어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받았다고 하자. 그럼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해서 질문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첫 번째, “휴대폰” 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나열해 보자. “웰빙”, “스마트”, “여성”, “게임”, “체험” 등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가급적 많은 단어들을 나열 할수록 좋다)

둘째, 무작위 단어를 적어보자. 감정과 관련된 단어들 중 “즐거움”, “외로움”, “슬픔”, “보고 싶음” 등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두 단어를 적절히 연결시켜 질문을 만드는 것이다. “웰빙”, “게임”, “즐거움”을 결합하여 “휴대폰으로 재미있는 게임을 하면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마케팅 방안은?” 이라는 질문이 만들어 질수 있다.

여기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닫힌 질문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예스나 노로 끝날 수 있는 질문들이다. 그리고 질문에 아이디어를 넣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외로움”, “여성”을 결합하여 “외로움을 느낄 때 여성들은 휴대폰을 많이 사용할까?” 라는 질문을 만들었다면 이것은 적합하지 않다. 질문이 예 혹은 아니오로 끝날 수 있는 닫힌 질문이기 때문이다.

또한 “외로움을 느낄때 여성들이 모여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SNS 커뮤니티를 만들면 어떨까?” 라는 질문을 만들었다면 벌써 아이디어가 들어가 있는 적합하지 않는 질문이 되는 것이다. “아이디어 질문”의 핵심은 다양한 키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조금은 황당하고 비현실적인 질문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 참고자료 : 오상진의 『아웃 오브 박스 : 시간·공간·생각·미래를 변화시켜라(다연, 2014)』

 

오상진 칼럼니스트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주는 크리에이터로서 20여년간 기업, 기관, 대학에서 창의력 및 아이디어 발상법, 혁신 등을 강의해오고 있다. 2014년까지 제일기획에서 HR 디렉터로서 창의적 인재들을 양성하는 일을 해왔고, 현재, 국내 유일의 경영전문대학원대학교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에서 기업교육전공 PhD과정 주임교수 및 국내최초 HRD관련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HRD Instructor MBA 과정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창의와 혁신, 아이디어 발상, Trend Sensing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연구를 진행 중이며, 최근 사용자 중심의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인 Design Thinking, Living Lab 관련 프로젝트 및 강의를 진행 중이다. 국내 유수의 기업과 기관들에서 글로벌 시대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창의적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는 그는, 모호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상과 창의력 관점에 대한 이야기를 손에 잡히는 이야기로 위트 있게 풀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저서로는 『아웃 오브 박스』, 『나는 왜 괜찮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生不出好創意 就賺不了錢!』 등이 있다.

 

 

오상진 칼럼니스트  sjoh@ass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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