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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문제해결 프로세스 발상 단계, 올바른 브레인스토밍 방법은?

[한국강사신문 오상진 칼럼니스트] 아이디어 질문을 만드는 두 번째 단계는 오감을 자극하는 브레인스토밍을 진행 하면서 키 아이디어(Key Idea)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브레인스토밍” 아마도 회의를 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아닐까? 그런데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이 회의법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또한 그리 파워풀 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왜일까?

영국 켄트대 "브라이언 뮬런(Brian Mullen)"은 브레인스토밍의 효율성을 증명해 보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을 했지만 대부분 실패를 했다고 한다.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가 나온 경우도 있는데, 그 이유는 공동으로 아이디어를 내면 보상이 줄어들고 실패를 남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올바른 브레인스토밍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너무 자주하는 것은 금물이다. 아이디어 발상은 많은 투입이 있을 때만 그 효과가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둘째, 편하게 이야기 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하며, 상대방을 비판하지 말고 구성원 모두 의견을 내도록 유도해야 한다. 특히 연상기법을 활용하여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것이 좋다. 그런데 현실을 어떤가?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회의를 진행하며 강압적인 방법으로 아이디어를 말하도록 강요를 당한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브레인스토밍 방식 자체를 싫어하게 되는 것이다.

세계적인 디자인 컨설팅 그룹 아이데오는 “브레인스토밍”과 “프로토타입”을 아이디어 발상의 강력한 툴로 활용하고 있다. 그 비결은 바로 "브레인스토밍 플레이"라는 단어에 있는데, 브레인스토밍을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게임처럼 진행한다는 것이다.

브레인스토밍 방법은 정해진 룰을 명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게임이라는 방법을 적용했고, 플레이를 하는 순간 사람들은 룰을 어기지 않는다는 현상을 이용한 것이다. 아이데오의 브레인스토밍의 룰을 살펴보면 7가지로 분류된다.

“고객의 욕구나 서비스 등에 집중해서 문제를 명확히 해라”, “양을 추구해라”, “엉뚱한 아이디어에 대해 격려해라”, “시각화해라”, “판단은 뒤로 미뤄라”, “한 번에 한가지씩만 이야기해라”, “자체 규칙을 만들어라” 등이다.

아이디어 발상을 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팁은 모든 구성원들을 참여시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 재미있는 실험 결과가 있다. 20명의 구성원들에게 2시간을 주고 “신제품의 이름을 고안해 내라” 라고 과제를 부여했다. A그룹은 20명이 2시간 동안 같이 과제를 수행했고, B그룹은 20명을 4개 조로 나누어 30분간 과제를 수행하고, 30분마다 조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B그룹의 승리였다. 소요 시간은 2시간씩 똑같았지만 4번에 걸쳐 구성원을 바꾼 B그룹의 아이디어 양이 무려 3배 이상 많았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이유를 이렇다. 어느 조직이든 목소리가 큰 빅 마우스가 존재한다. 늘 그렇듯 목소리 큰 사람들은 회의를 주도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이를 반박하는 비판자, 중도 순응자, 무관심자들이 생기게 마련이다. 30분마다 조를 바꾼 B그룹의 경우 4번에 걸쳐 구성원들의 역할이 바뀌게 된 것이다. 첫 번째 조에서 빅마우스 였던 사람이 두 번째 조에서는 중도 순응자가 되기도 하고, 마지막 조에서는 무관심자가 되기도 했던 것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최소 한조에서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아이디어의 양도 많아지게 된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브레인스토밍을 활용하여 앞에서 만든 질문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낸다. 이것이 “키 아이디어”가 되는 것이다. 당연히 여기서 만들어진 “키 아이디어”는 포스트잇을 활용해 모두 다 볼 수 있도록 전시해야 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확산적 사고의 근원인 다양한 “키 아이디어”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1단계의 핵심이다.

※ 참고자료 : 오상진의 『아웃 오브 박스 : 시간·공간·생각·미래를 변화시켜라(다연, 2014)』

 

오상진 칼럼니스트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주는 크리에이터로서 20여년간 기업, 기관, 대학에서 창의력 및 아이디어 발상법, 혁신 등을 강의해오고 있다. 2014년까지 제일기획에서 HR 디렉터로서 창의적 인재들을 양성하는 일을 해왔고, 현재, 국내 유일의 경영전문대학원대학교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에서 기업교육전공 PhD과정 주임교수 및 국내최초 HRD관련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HRD Instructor MBA 과정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창의와 혁신, 아이디어 발상, Trend Sensing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연구를 진행 중이며, 최근 사용자 중심의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인 Design Thinking, Living Lab 관련 프로젝트 및 강의를 진행 중이다. 국내 유수의 기업과 기관들에서 글로벌 시대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창의적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는 그는, 모호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상과 창의력 관점에 대한 이야기를 손에 잡히는 이야기로 위트 있게 풀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저서로는 『아웃 오브 박스』, 『나는 왜 괜찮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生不出好創意 就賺不了錢!』 등이 있다.

 

 

오상진 칼럼니스트  sjoh@ass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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