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원도교육청>

[한국강사신문 김순복 시민기자] 강원도교육연구원(원장 김혜영)은 지난 8일 오후 1시부터 1박 2일간 강릉 스카이베이경포호텔에서 전국 마을교육공동체 활동가·교사·학부모·시민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2019 전국마을교육공동체 강원포럼’ 행사를 가졌다.

이번 포럼 8일 1부에서는 ‘북콘서트·저자와의 만남’의 주제로 최근 ‘마을교육공동체,생태적 의미와 실천’을 펴낸 김용련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서 2부에서는 ‘오랜 활동가가 던지는 질문, 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 가능할까?’의 주제로 윤요왕 별빛산골사회적협동조합 대표의 이야기를 가졌다.

<사진=강원도교육청>

특히, 3부에서는 ‘지금 이 시대, 마을교육공동체가 던지는 화두’의 주제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으려는 전국마을교육공동체 포럼이 마을공동체운동의 효시자인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강릉에서 열려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홍천에서 활동하는 강원도형 마을교육공동체 온마을학교 ‘마음소리’ 학생들이 ‘어린이 아카펠라’ 공연을 했다. 이 날 밤에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의 주제로 참가자들이 자율적으로 대화와 소통을 이어가는 ‘파자마 파티’가 운영되어 호응이 높았다. 또한, 가톨릭관동대학교 공연예술과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오페라 갈라쇼가 공연됐다.

둘째 날 9일에는 ‘생생한 강원도 이야기 들어보실래요?’의 주제로 강릉 대표적 마을교육공동체 지역인 명주동마을과 이을협동조합탐방이 진행됐다.

강원도교육연구원과 전국마을교육공동체포럼(상임대표 심성보)이 함께 주최하고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후원한 이번 포럼은 그동안의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과정과 문제점을 돌아보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포럼은 발표자 뿐 아니라 참가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발언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운영되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강원도교육연구원 김혜영 원장은 “이번 포럼은 사업성과의 단순 나열보다 그 참석자들이 함께 고민하는 성찰의 시간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먼저 시작한 사람과 나중에 시작한 사람이 서로 나누고 공유하며 함께 마을교육공동체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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