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대한축구협회(KFA)는 한국 U-17 남자대표팀의 김정수 감독이 멕시코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U-17 대표팀은 11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에스타지우클레베르안드라지에서 멕시코와 2019 FIFA U-17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지난 6일 열린 앙골라와의 월드컵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1987년, 2009년 이후 통산 세 번째 8강 진출을 달성한 U-17 대표팀은 브라질을 꺾고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8강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김정수 감독과 주장 신송훈이 참석해 이러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감독과 신송훈은 우선 멕시코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멕시코는 잘하는 팀이다. 역대 U-17 월드컵에서 두 번 우승한 팀으로 알고 있다. 많이 부담스러운 상대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신송훈도 “(멕시코는) 빠르고 저돌적이다. 우리 팀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김정수 감독은 “토너먼트라고 해서 새로운 걸 시도하기보다 우리의 장점을 가다듬고 준비해 잘하는 것을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신송훈도 “늘 준비하던 대로 똑같이 하려고 노력한다”라면서 “한 경기 지면 바로 떨어지는 토너먼트 경기다.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서 잘하려고 하는 의지가 크다”고 말했다.

지난여름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룬 U-20 대표팀에 이어 U-17 대표팀까지 좋은 성적을 내면서 한국 유소년 축구에 대한 희망적인 시선이 많아지고 있다. 김정수 감독은 “지금 U-17 대표팀이 KFA에서 운영하는 선수 육성 프로그램인 ‘골든에이지’ 1기 연령대”라면서 “그만큼 정보도 많고 훈련 데이터도 잘 제공되어 차근차근 키워온 선수들이다. 선수 육성이 안정화된 것이 최근 연령별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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