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마을 해남 첫 고구마 수확에 나선 20대 농부, 곡성 통명산자락 토락 수확 현장속으로 <사진=EBS 한국기행>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9일(화) 21시 30분 EBS <한국기행>에서는 도시락 기행 제2부 “그렇게 농부가 된다”가 방송된다. 늘 삶의 풍경 속에 있던 도시락. 밥과 곁들인 반찬 하나로도 소풍날을 기다렸고 출출한 속을 달랬으며 소중한 이들과 추억을 만들었다.

들판이 무르익고 산은 붉게 만드는 가을 한가운데, 추수의 계절을 맞이한 사람들의 도시락은 어떨까. 그들 도시락에 담긴 이야기와 풍경을 만나 본다.

△ 제2부 땅끝마을 해남 첫 고구마 수확에 나선 20대 농부, 곡성 통명산 자락 토락 수확 현장속으로: 드넓은 들판이 펼쳐지는 한반도 땅끝, 해남. 주민 평균 연령이 일흔을 훌쩍 넘는 부길리 마을의 유일한 20대인 박재훈 씨.

평생 농부로 산 할아버지를 보며 농부의 꿈을 키운 그는 3년 전부터 할아버지와 한집에 살며 농사를 배운다. 올해 할아버지가 내어준 밭에 고구마를 심은 재훈 씨. 두근거리는 마음 안고 생애 첫 고구마 수확에 나선다.

땅끝마을 해남 첫 고구마 수확에 나선 20대 농부, 곡성 통명산자락 토락 수확 현장속으로 <사진=EBS 한국기행>

곡성의 통명산자락 아래, 4대가 모여 사는 정은희 씨 가족. 제철 맞은 토란을 수확하느라 아침부터 분주하다. 농부로 50여 년을 산 아버지와 어머니를 따라 도시에서 귀농한 딸 은희 씨와 아들 정택 씨가 부지런히 거든다.

뭣도 모르고 시작했던 토란 농사에 기진맥진할 때쯤 집안 큰 어른 아흔둘의 이순복 할머니는 농부의 도시락, 새참을 준비한다. 새참은 농부의 출출한 속을 달래주는데, 아마도 새참을 부모의 세월만큼 먹으면 청년도 그렇게 농부가 되지 않을까.

한편 내일 20일(수)에는 도시락 기행 제3부 “아무리 멀리 있더라도”가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평일(월요일~금요일) 21시 30분 EBS1에서 방송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