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O>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목표를 달성하게 돼서 홀가분하다."

KBO는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전적 3승1패를 마크,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 걸려있는 도쿄올림픽 출전권 1장을 손에 넣었다. 아울러 결승 진출까지 확보했다.

이날 한국은 선발 박종훈이 4⅓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했지만 5회말 눈야구와 집중타로 타자일순, 대거 7득점에 성공했다. 김현수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활약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오늘로서 올림픽 티켓을 따게 됐다. 책임감들이 있었는데 이제 조금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것 같다. 일본과 경기가 남았는데, 가지고 있는 힘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의 결승행이 확정되면서 오는 16일 한일전은 힘을 뺄 수 있게 됐다. 선발 투수도 양현종에서 이승호로 바뀌었다. 김 감독은 "내일이 마지막 경기라면 이승호가 선발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경기를 뛰면서 피로도가 쌓였다. 그래서 피로도가 쌓인 선수들은 뒤에 나갈 것이다. 뒤에서 못 나간 선수들도, 팀을 위해서 고생한 선수들도 투입될 것이다. 골고루 기용하면서 경기를 치를 것이다"고 말했다.

멕시코전에 이정후를 1번으로 기용한 점에 대해선 "대만전에서 점수를 못 냈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보고자 했다. 그래서 타순을 바꾼 것이다"고 전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전승 신화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경문 감독이다. 그리고 이제 12년 만에 다시 올림픽에 나서게 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대표팀 감독을 다시 맡을 줄 몰랐다. 이 자리에 올라서기까지 코칭스태프 칭찬 많이하고 싶다. 12년이 지나서 다시 올림픽을 하게 되는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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