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53회) 하수희 대표 편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 53회 인터뷰로 수 컨설팅 하수희 대표를 만났다. 하 대표는 2014년부터 수 컨설팅(SOO CONSUTING)을 운영하고 있다. 과정개발, 마케팅, 조직활성화 분야 등을 중심으로 공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CS교육, 세일즈스피치, 보험사 강의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사내강사양성과정, 전문강사양성과정, 강사파견업무 등도 진행 중이다.

Q. 첫 강의가 꽃꽂이 강의로 알고 있습니다.

네 저의 첫 강의가 꽃꽂이 강의였던 것이 맞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프리랜서로 강의하는 것이 꿈이었어요. 저희 어머니는 제가 대학에 들어가기 전부터 꽃집을 운영하고 계셨습니다. 평소에 꽃을 좋아하던 저는 대학에 들어간 후 어머니가 운영하는 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어머니 일도 돕고 또 제가 좋아하는 꽃도 보고 싶었던 거죠.

꽃집에서 어머니에게 이 꽃의 꽃말은 무엇인지, 특징은 무엇인지 등을 계속 물어봤어요. 그러다 어머니에게 꽃꽂이를 배웠습니다. 꽃과 관련된 자격증으로 요즘은 플로리스트라는 예쁜 직업명이 있는데, 그 당시만 해도 그냥 꽃꽂이 강사라고 불렀어요. 어머니께서 꽃꽂이 강사 자격증을 따보면 어떻겠냐는 말씀에 자격증도 취득했고요. 그래서 20대 초에 꽃꽂이 강사로 저의 첫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Q. 지금의 CS분야의 강의는 언제부터 시작하게 되셨는지요?

꽃꽂이 강사로 활동할 때 나름 재미있었는데,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의 연령대가 상당히 높았어요. 그러다보니 나이 어린 제가 그분들을 상대해서 강의하는 것이 많이 부담되었습니다. 결국 3년이 지난 후 꽃꽂이 강사활동을 접었어요.

꽃꽂이 강사를 그만 둔 후 우연한 계기로 보험회사에 다니는 친구가 그러더군요. 자기회사에서 유명한 분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니 같이 듣자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분의 특강을 듣게 되었죠. 그날 본 강사님이 너무 멋지시더라고요. 말씀도 잘했지만, 자기관리도 투철하고 청중들에게 전하는 전달력도 최고였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말했죠. 나도 저분처럼 멋진 기업 강사가 되어 강의하고 싶다고 말이죠. 그랬더니 그 친구가 너는 말도 잘하고 남들 앞에 서는 것도 좋아하니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날 저도 특강도 할 수 있는 멋진 강사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친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너도 저런 강의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하지만 저런 강사가 되려면 먼저 세일즈를 배워야한다고 말이죠. 그래서 보험설계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멋진 강의를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는 말에 LIG손해보험에 입사해 팀장, 영업소장까지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사내강사로도 활동하면서 본격적인 CS강사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갔죠.

Q. 앞으로의 꿈과 비전이 있으시다면?

저는 나이가 더 들고 현직에서 은퇴하게 된다면 지방에 폐교를 구입해 전문 강사양성과정 등을 운영하는 강사양성 전문학교를 설립하고 싶습니다. 시중에서 운영 중인 강사양성과정은 몇 주 또는 몇 달 정도 단기과정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제 경험을 비춰볼 때 전문적인 강사가 그렇게 빨리 되는 것은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1년 과정 정도는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과정 중 디테일하게 가르치고 수료 후에는 기업에 바로 출강할 수 있는 그런 강사양성 전문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실력 있고 진짜 전문가다운 강사로 키워보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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