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안양부흥 '2016 인문학 야간강좌 운영' 홍보 포스터 <사진=안양시청 제공>

[한국강사신문 김장욱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는 14일부터 9월 19일까지 안양시평생학습원에서 인문학 강좌를 야간시간대로 개설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동안평생교육센터 3층 강당에서 시민 누구나 선착순 무료로 운영되며, 낮에 시간내기가 어려운 직장인들의 많은 참석이 기대된다.

제2의 안양부흥 인문도시 조성의 일환인 이번 야간강좌는 오후 7시에 시작해 9시에 끝난다. 6월과 7월은 매주 화요일 개설되며, 휴가철 잠시 휴강 기간을 거쳐 8월 29일부터 9월까지는 월요일마다 열린다.

야간강좌는 이관춘 연세대교수의 서양철학, 김시천 디지털인문학연구소장의 동양철학, 정윤수 한신대 교수의 서양예술 등 3개 분야 10강좌로 마련된다.

이관춘 교수는 14일 ‘무지의 동굴에서 빛을 보다’라는 제목으로 야간강좌의 첫 포문을 열어, 21일 ‘성찰과 감성의 숲을 거닐다’와 28일 ‘진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다’로 서양철학에 대한 지식을 전할 예정이다.

김시천 소장은 논어(論語), “이 사람을 보라!”(7.5), 자로와 안회, “운명이여 안녕!”(7.19), 자공과 재여, “메멘토 모리, 죽은 자를 기억하라!”(7.19) 등 동양철학을 테마로 7월 강좌를 준비한다.

정윤수 교수는 8~9월 두 달에 걸쳐 바로크 미술과 군주들의 시대(8.29), 로코코 미술과 시민들의 시대(9.5), 베토벤의 음악과 혁명의 시대(9.12), 슈베르트 음악과 낭만의 시대(9.19) 등 4번의 강좌를 여는데 서양예술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그 가치를 가늠할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정 교수는 성공회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한신대학교 정조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리뷰 편집위원, KBS N 축구해설위원, 오마이뉴스 논설위원, 풀로 엮은 집 사무국장 등으로도 활동했다. 저서로는 <볼 수 없었기에 떠났다>, <노동의 기억 도시의 추억공장>, <홍명보>, <인공낙원>, <클래식 시대를 듣다>, <문화예술 100과 사전> 등이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삶을 풍요롭게 할 인문지식 위주로 야간강좌를 구성했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석을 권유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