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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선 소장의 『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 엄마도 아이도 행복해지는 대화법!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이 책 『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위즈덤하우스, 2019)』의 저자인 김금선 소장은 20년 넘게 하브루타 대화법을 우리나라 부모들에게 알리기 위해 힘써 왔다. 그녀는 단순히 이론만이 아니라 자녀들을 키우면서 실제로 겪었던 갈등이나 어려움을 하브루타 대화법으로 풀어나가면서 더욱 그 중요성과 절실함을 느꼈다. 그 내용과 과정, 실행방법, 자녀와 겪은 구체적인 에피소드들을 이 책에 풀어냈다.

하브루타 대화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단지 일방적인 훈계와 지식 전달에 익숙한 우리 부모세대에게 낯설 뿐이다. 책, 기사, 영화, 학교에서 있었던 일 등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질문하고 토론하며 스스로 생각의 지평을 넓히고 표현력, 창의력을 키우는 대화법이다.

빛의 속도로 변화가 이뤄지는 지금, 사회 모든 분야에서 양방향 소통을 지향한다. 그런데 유독 집에서는 부모라는 이유로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다그치고 훈계하고 지식을 전달하려 한다. 이제는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이 책 『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에서 저자는 세 아이를 통해 알게 된 하브루타 대화법의 효과와 중요성을 에피소드와 함께 전한다. 또한 이론이나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에서 따라 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 나눌 이야기와 대화 예시를 상황별로 실었다. “너는 어떻게 생각해?”라는 질문 이후에 무엇을 어떻게 물어야 할지 막막했던 부모들에게 구체적인 가이드를 보여준다.

숙제를 미루는 아이, 친구와 툭하면 싸우는 아이, 무기력한 아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지 않는 아이 등 일상에서 부딪히는 아이 문제에 잔소리 말고 다른 대책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 『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이 꼭 필요하다. 잔소리는 가장 게으른 훈육 방법이니까. 아이를 혼내기 전에 이 책에 수록된 상황별 이야기와 하브루타 대화법을 실천해보자. 더디더라도 질문하고 대화하는 사이, 아이가 스스로 깨닫고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보여줄 것이다.

2000년 이후 태어난 자녀들은 부모세대가 성장할 때와는 사뭇 다른 사회 환경 속에서 자라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사회 변화의 흐름 속에서 하루가 다르게 기계문명이 발전하고 그에 따라 우리의 생활 방식이나 의식도 달라지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부모들은 자신들이 경험했던 그래서 익숙해진 방식 그대로 아이들을 대하고 키운다. 반면 학교 현장은 이미 발 빠르게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하브루타 수업 방식을 적용해 질문하고 토론하는 교육을 도입 중이다.

자녀교육의 출발은 집이다. 달라지는 학교 교육에 적응하려면 집에서부터 하브루타 대화법이 필요하다. 부모가 가정 안에서 자녀의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올바른 대화로 이어갈 수 있는지 끊임없이 찾고 공부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선택의 관점이 아니라 부모의 의무다. 자신이 전통적인 자녀교육 관점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점검하고, 행복한 미래형 인재로 키우려면 새로운 대화법을 배워야 할 때다.

아이가 엄마의 마음과 달리 학업에 열중하지 않고 공부를 게을리하는 문제는 대부분 가정에 흔하게 존재하는 문제다. 그럴 때 저자는 잔소리하고 질책하기 전에 차분하게 질문하면서 아이에게 충분히 설명할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고 제안한다. 그러면 아이는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고 스스로 답을 찾아낸다. 또 옳고 그름을 부모가 판단하지 않고 경청해 주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데 주저함이 없어진다.

답답한 마음에 간단히 잔소리와 훈계로만 자녀를 대하고 이를 통해 자기 생각을 주입하려는 방법은 가장 좋지 않은 선택이다. 유대인 부모나 교사가 많이 하는 말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가 “네 생각은 어때?”이고 또 한 가지가 “왜 그렇게 생각하니?”다. 이런 질문은 자연스럽게 아이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 또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행동을 바꾼다.

부모가 이런 대화를 통해 꾸준히 자녀의 감정과 생각을 존중하면 아이의 자존감이 커진다. 자존감이 단단해지면 아이는 학교와 가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에 힘들어만 하지 않고 스스로 극복할 방법을 찾는다. 부모와의 대화 속에서 세상의 복잡하고 많은 개념을 파악하며 다양한 관점을 이해해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다. 그 속에서 왜 공부가 소중한지, 왜 공부에 충실해야 하는지를 이해하면 자기 주도 공부습관을 들일 수 있다.

물론 이런 아이의 변화는 엄마가 먼저 올바른 대화법의 중요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배워야 가능한 이야기다. 20년 이상 현장에서 하브루타를 연구 및 교육해온 저자의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 배워보자.

 

정헌희 기자  gaeahh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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