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바른북스 출판사는 ‘우리는 또다시 사랑해’ 에세이집을 출판했다고 밝혔다.

온 세상이 사라질 듯 비가 쏟아지던 날. 나는 세상에 홀로 남겨졌다.
우리는 무엇을 사랑하고, 무엇에게 사랑받고, 무엇을 위해 사랑해야 하는가.
이 책을 읽어라. 그리고 영원히 아름답게 살아가라.

어느 날 갑자기 낯선 세상으로 홀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어느 날 갑자기 한 줌 바람처럼 세상에서 사라지게 된다면.
당신은 하늘에게로 날아가 이 세상의 무엇이었다고 이야기할 것인가.

당신의 삶이 오직 한 번뿐이라는 사실을 외면하지 않기를.
누구보다 아름답게 사랑하고, 아름다운 삶을 꿈꾸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지키며 살아가라.

사람은 낯선 기분에 시달릴 때. 가장 익숙했던 감촉을 그리워하게 된다. 나만 홀로 덩그러니 비행기를 타게 된 것이 단순히 내가 당신보다 한 발자국 앞에 서 있었기 때문일까. 정말, 단지 그것 때문이었을까.

살다 보면 언젠가 다시 한번쯤 찾아올 것 같지만, 그러지 못한 유한한 삶의 순간들 속에서 차분히 떠올려 보는 진솔한 감정과 물음들. 무언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을 때 느끼게 되는, 본질적인 존재의 외로움과 삶의 의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끊임없이 바라보고자 하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세상의 모습이 있듯이 당신을 한없이 간절하게 하고 꿈꾸게 하는 영원한 진심은 무엇일까.

우리는 모두 별처럼 태어나 별이 되어 사라진다. 밤하늘을 올려다보았을 때 잠시 어둠에 가려 보이지 않는 별들이 있을 뿐. 하늘 위의 별들 중 빛나지 않는 별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새벽의 작가, 책 ‘새벽에 그리다’를 통해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렸던 마노엘 작가의 신작 ‘우리는 또다시 사랑해’. 이번엔 비 내리는 낯선 여행지로 우리를 초대하여, 한 방울 빗물처럼 촉촉이 마음에 스미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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