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책과 사람
아이의 자존감 높이는 방법을 담은 『초등 자존감 수업』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이 책 『초등 자존감 수업(카시오페아, 2019)』은 학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가정에서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줄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블로그 구독자 약 15,000명, 글 스크랩 1,500회 이상, 베테랑 교사이자 초등 맘인 오뚝이 샘의 초등 자존감 수업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14년 동안 초등교사로 재직한 현장전문가이자 초등아이를 키우는 선배 맘인 오뚝이 샘이 실제 교실에서 볼 수 있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초등아이 자존감의 중요성과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줄 수 있는 구체적인 노하우를 알려준다.

아이의 공부를 봐줄 사람은 엄마 외에도 많지만, 아이의 자존감은 다르다. 학교도 학원도 아이의 자존감을 관리해주지 않는다. 결국 자존감 키우기의 주체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

“선생님, 짝꿍이 바보라고 놀려요!” 똑같은 놀림을 들었을 때도 아이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서러운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가 있는가하면 별일 아닌 듯 넘기는 아이도 있다. 좋지 않은 시험 결과를 마주할 때도 마찬가지다. 어떤 아이는 ‘나는 원래 못하는 아이, 해도 안 되는 아이’라며 낮은 시험 점수를 당연하게 여기고, 어떤 아이는 ‘이번이 끝이 아니야, 나는 할 수 있어!’라며 각오를 다진다.

이렇게 아이마다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배경에는 아이의 자존감이 자리하고 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위해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은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것이다. 아이의 평생 자존감을 키워주는 초등 자존감 수업, 이제 시작한다.

이 책 『초등 자존감 수업』 저자의 블로그 ‘초등 자존감 수업’은 초등 엄마들의 단톡 방마다 링크를 주고받는 온라인 성지이자 초등학생 아이를 둔 엄마라면 한 번쯤은 들어가 눈팅 하는 블로그이기도 하다. 왜 오뚝이샘의 블로그에 이렇게나 많은 엄마들이 와서 추천을 누르고 공감의 댓글을 다는 것일까?

저자는 현직 교사로서 관찰과 엄마로서 경험을 살려 초등 아이의 학교생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자존감’임을 강조한다. 교사와 학부모의 중간자적 입장에서 현실적이고 균형 있는 가이드와 활용 가능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함께 전한다.

이 책 『초등 자존감 수업』에 나오는 예시들은 초등학교 현장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재구성해서 실었다. 또한 아이들의 발달단계를 고려해 특별히 저학년과 고학년 파트로 나누었다. 초등 교육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어 엄마들에게 명쾌한 해결책을 주고자 힘썼다.

특히 친구 자존감, 거절 자존감, 공부 자존감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 상황들을 분석하여 각각의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해결책을 담았다. 초등 입학을 앞둔 아이부터 한창 사춘기에 접어든 고학년까지, 초등 아이를 키우는 부모 모두가 자신의 불안을 다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통해 아이는 단단한 자존감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란,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아이가 아니다. 긍정적인 자세로 자신을 바라볼 줄 아는 아이다. 공부를 못해도 기죽지 않고, 잘해도 으스대지 않는 아이 즉, 행복하고 단단한 마음을 지녀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 아이를 뜻한다.

‘아이의 자존감’을 다룰 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아이가 주인공’이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의 문제를 앞서서 해결해주고, 실패를 미리 막아주면서 아이가 주인공이 될 기회를 없애버린다. 이런 태도는 특히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시작된다.

아이가 친구들 사이에서 치이지는 않을지, 무리에 잘 어울릴 수 있을지, 아이 평판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이 돌지는 않을지, 사교육은 어디까지 시켜야 할지, 공부습관은 어떻게 잡아야 할지.

잘못된 불안과 걱정으로 아이의 속도보다 한발 앞서 나간다. 저자는 ‘엄마표 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과정은 매일이 불안과의 싸움이며,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려면 엄마의 불안을 이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불안을 이기는 만큼 엄마의 믿음이 커지고, 딱 그만큼 아이의 자존감도 자란다.

“엄마는 대신 해줌으로써 자신의 불안을 해소하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는 해결사를 자처하고 아이는 의존적이 된다. 의존하는 아이는 성장할 수 없다. 넘어질까 불안해 아이를 안고 다닌다면 어떻게 걷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넘어질 기회를 줘야 일어서는 법도 배운다.

넘어져도 일어설 힘을 키우려면 초등학령기부터 문제와 맞서는 법을 배워야 한다. 아이의 실수는 실수일 뿐이고, 그렇게 중요한 문제도 아니다. 학령기에 아이가 실패 없이 완벽하게 해내기를 바라는 마음은 욕심이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믿음이야말로 자존감이고, 그것은 자기 힘으로 해내는 가운데 자라난다.” <『초등 자존감 수업』 본문 중에서>

 

정헌희 기자  gaeahh17@gmail.com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