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톈산산맥 알마티의 카인디 호수, 카자흐스탄 소금호수 카린쟈르크, 석회암조각 ‘버즈라’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5일(목) 20시 50분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남영호 탐험가와 함께 한번쯤은 하염없이 몽골 카자흐스탄 제4부 “몽골 톈산산맥 알마티의 카인디 호수, 카자흐스탄 소금호수 카린쟈르크, 석회암조각 버즈라”가 방송된다. 한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거대한 나라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거인이라 불리는 ‘카자흐스탄’ 이 광활한 대평원 위엔 1억 마리 이상의 가축들이 살고 있다.

철 따라 전해오는 풀 향기를 쫓아 양들이 이동하고 자연의 시간에 맞춰 삶을 이어가는 유목민들 그래서 이 넓고 고요한 대지 위에 발을 딛는 순간, 누구라도 사람이 아닌 산과 강과 구름을 먼저 사색하게 된다.

우리는 왜 바쁠까. 무엇이 우리를 고독하게 할까. 왜 우리는 늘 어디로 떠나고 싶어 하는 것일까. 그 질문을 갖고 40대 중반에 접어든 탐험가 남영호 씨가 몽골 대초원과 카자흐스탄의 평원을 찾아간다.

△ 몽골 톈산산맥 알마티의 카인디 호수, 카자흐스탄 소금호수 카린쟈르크, 석회암조각 ‘버즈라’ : 톈산산맥의 도시 ‘알마티’. ‘카인디 호수’는 이 도시의 푸른 보석이라 불린다. 특유의 코발트 빛 물색과 지진으로 인해 물에 잠긴 자작나무의 오묘한 자태. 이처럼 하늘을 이고 있는 톈산산맥은 자신의 품 곳곳에 수많은 비경을 감추고 있다.

‘사티마을’도 그중 하나. 아름다운 강과 무성하게 자란 과일나무, 그리고 한가롭게 풀을 뜯는 양들이 둘러싸고 있는 전원마을이다. 마을 사람들로부터 직접 블루베리로 만든 잼과 양고기 만두가 있는 식사를 초대받은 여행자는 러시아식 사우나인 ‘반야’에서 모처럼 여독을 풀어낸다.

모든 삶은 흔적을 남긴다고 했을까. 아직까지 한국에 한번도 소개된 적 없는 석회암 지대 ‘망기스타우’. 카자흐스탄 서부 끝에 자리한 이곳은 5백만 년 전, 바닷물이 빠지고 퇴적물이 쌓여 만들어진 곳이다.

독특한 천연기념물과 색색의 퇴적층은 마치 다른 행성에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75m 깊이의 거대 소금 호수 ‘카린쟈르크(karyn zharyk)’, 자연이 깎아낸 석회암 조각들이 진열된 ‘버즈라(boszhira)’. 이곳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불멍(불 보며 넋 놓기)을 하는 순간이 여행자에겐 생경하지만 행복하다.

한편 내일 6일(금)에는 남영호 탐험가와 함께 몽골 카자흐스탄기행 제5부 “말달리자, 톈산”이 방송된다.

EBS1 <세계테마기행>은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0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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