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12월 19일(목)부터 1월 9일(목)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갤러리문에서 ‘DDP 오픈 큐레이팅’ <책누나프로젝트 : 작지만 큰 이야기> 展을 개최한다.

2015년부터 5년째 신진 전시 기획자와 디자이너를 발굴하여 소개해온 ‘DDP 오픈 큐레이팅’은 2019년 ‘액티브 디자인(Active Design)’(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신체 활동을 하며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끄는 디자인)을 주제로 선정하여 전시를 공모하였다.

이에 선정된 비영리 독서 및 예술교육단체 책누나프로젝트가 기획한 <책누나프로젝트: 작지만 큰 이야기>展은 ‘오감을 활용한 이야기의 미학’을 액티브디자인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였다. 지난 6년간 책과 이야기로 ‘나눔’을 실천해 온 전국의 100여명 책 읽어주는 누나와 형들이 이번 전시에서는 지역사회의 아동 및 청소년, 각 분야의 예술가와 공동 창작한 다양한 콘텐츠가 전시된다. 관람객은 전시된 콘텐츠를 직접 몸으로 표현하고, 맞춰보고, 느껴보고, 들어볼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책누나프로젝트에는 전 아역배우이자 현재 공연기획자인 대표 장수혜를 비롯해 배우, 작가, 아나운서, 직장인, 대학생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전국 100여 명의 청년들이 함께하고 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책누나프로젝트(대표: 장수혜)는 ‘책 읽어주는 누나’의 약자로 전자매체와 가까워진 아이들과 문화예술 향유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종이책을 즐길 수 있도록 책 읽어주는 문화를 퍼트리고자, 전국의 형과 누나들이 한 달에 한 번 전국의 도서관 및 사회복지기관에 찾아가 나눔을 실천하는 비영리 문화예술교육단체다.(2019년 12월 기준 10개 기관에서 활동 중)

책누나프로젝트는 북 콘서트, 북 캠페인 등을 통해 일반인과 어른에게 장애인식 개선 및 독서문화를 퍼트려 사회의 선순환을 도우며 2019년 DDP 오픈 큐레이팅을 통해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이야기 콘텐츠를 시각 및 융합예술작품으로 승화하여 모든 연령의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하였다.

전시 공간 디자인에는 상명대학교 무대미술학과 교수 김가은, 무대 디자이너 신나경이 참여했으며, 2019년 나미콩쿠르 수상 동화작가 김지영, 2013년·2015년 뽀로로 극장판 박영균 감독, 넥슨코리아 사운드 팀 등이 전시 작품 창작에 함께했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배우, 한의사, 교사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책누나, 형들의 특별 도슨트 가이드, 책 읽어주는 밤- 연극과 크리스마스드링크, 가족들을 위한 표현하는 이야기요가 워크숍, 몸으로 읽는 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본 전시는 DDP 갤러리문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12시부터 21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DDP 홈페이지 및 책누나프로젝트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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