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오는 12월부터 그동안 구축해 온 저자데이터를 우리나라 대학도서관들과 공유하기 위하여 국가전거 활용을 희망하는 대학도서관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보급한다.

국가전거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구축한 전거데이터(저자 관련 정보). 검색에 사용되는 저자명의 식별과 집중으로 일관성 있는 목록 작성과 작품과의 연계를 가능하게 하는 국가적 자산이다. 예를 들어, 소설가 ‘박경리’의 경우 한글 이름과 더불어 ‘Bak, Gyeongri’, ‘Pak, Kyoungni’, ‘Пак, Гённи’, ‘朴景利‏’, 본명 ‘박경이’ 등 다른 이름을 통해서도 모든 이름의 책을 찾을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면 국립중앙도서관의 저자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도서관이 인력, 비용 등의 문제없이 새로운 저자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2월 6일(금)까지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는 대학 95개교를 대상으로 '국가전거 활용 시스템'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해당 시스템 도입을 희망하는 대학에 시스템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립중앙도서관은 19년 11월 현재 대학도서관 95개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자료관리시스템(TULIP, SOLARS 8)에 전거 활용 기능을 신규로 개발한 바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보급은 국가적으로 중복적인 전거데이터 작성 방지 등 전거 구축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국가지식 정보자원에 효율적으로 접근하기 위함이다. 내년에는 자료관리시스템을 추가로 선정하고 전거 연계 기능을 개발할 계획이며 총 155개교(60% 이상의 대학)에서 시스템 보급의 혜택을 받게 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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