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온실 야간 특별관람' <사진=서울시청>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올여름 인기리에 진행됐던 서울식물원 '온실 야간 특별관람' 행사가 12월 다시 열린다. 4일 동안 하루 800명씩 입장하며, 온라인 사전 예약자만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는 12.9(월) 10:00부터 '온실 야간 특별관람' 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별관람 기간은 12.19(목)~22(일)로 서울식물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다.

서울식물원은 지난 8.7(수)부터 4일간 총 2천 명이 방문한 가운데 '온실 야간 특별관람'을 진행했으며, 여름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워했던 시민을 위해 앙코르 행사를 마련했다.

'온실 야간 특별관람'은 12.19(목)~22(일) 18:00부터 입장이 시작되며, 21:00 폐장 시간 전까지 자유롭게 관람하고 퇴장하면 된다.

사전 예약은 12.9(월) 10:00부터 서울식물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 페이지(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를 통해 할 수 있다. 하루 800명 한정으로, 예약이 빠르게 마감될 수 있으니 관람을 원하는 일자와 예약방법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예약한 날짜에만 입장할 수 있으며, 한 번에 최대 4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연령에 관계없이 '1인 5천 원'이며,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다. 겨울철 특별행사의 일환으로, 기존에 무료입장 가능한 면제 대상이라도 사전 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다.

36개월 미만 유아를 동반하는 경우에는 유아의 생년월일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주민등록등본, 의료보험증 등)가 필요하다.

특별관람 기간 중 매일 17:00부터 온실 입구에서 예약 확인 후 입장권을 배부하며, 이때 예약자의 신분증을 필히 지참해야 한다. 예약자가 직접 방문하지 않을 경우에는 가족 등 예약자와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가 필요하다.

서울식물원 야간 온실은 연말을 맞아 형형색색 성탄 장식물로 단장한 식물과 조명이 어우러져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온실 천장에는 256색 LED가 적용되어 있어 해가 지며 무지갯빛으로 천천히 물들어가는 환상적인 조명 연출을 관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야간 특별관람 기간 동안 18:30과 20:00, 매일 두 차례 지중해관 로마광장에서는 재즈,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하프, 첼로, 클라리넷 등 클래식 악기부터 일렉트릭 기타까지 다양한 장르의 캐롤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온실 야간 특별관람'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서울식물원 홈페이지- <새소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겨울을 맞아 서울식물원은 온실 야간 특별관람 외에도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매주 목요일(19~21시) 겨울철 음료 진저라떼 뱅쇼(Vin Chaud)를 만들어 보는 '식물문화강좌'가 열리며, 일요일(14~15시)에는 어린이 가족이 참여해 신년 소망을 담아보는 '버드나무 드림캐처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어린이정원학교에서는 겨울철 정원을 찾아오는 새와 곤충을 위해 먹이통을 만들어 보는 '버드피더(Bird Feeder) 만들기', 나무의 겨울눈과 수피를 관찰하며 식물이 겨울을 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식물놀이터'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식물원 12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서울식물원 홈페이지- <교육 신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추위와 미세먼지로 바깥에서 뛰어놀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12.17(화)부터 프로젝트홀2(식물문화센터 2층)에서 어린이 체험전시 '예술놀이터'를 선보인다 겨울철 아이와 가볼만한 곳이다.

서울식물원과 고양어린이박물관 협력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눈으로만 감상하는 예술작품이 아니라 조각·설치·미디어아트 속에 직접 들어가 만지고 조작해 보는 놀이형 전시로, 내년 4.19(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식물원은 지난해 10월 임시 개방 이후 올해 5.1(수) 정식 개원했으며, 지금('19.11월 말 현재)까지 450만 명이 다녀갔다.

현재 동절기 운영에 들어가 온실, 야외 주제정원 관람시간을 애초보다 1시간 단축(3~11월 17시→ 12~2월 16시 입장 마감)해 운영 중이므로 방문 전 관람시간 확인이 필요하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지난여름 첫 '온실 야간 특별관람' 행사에 큰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연말을 맞아 겨울밤에도 온실을 즐길 수 있는 앙코르 행사를 열 수 있게 됐다"며 "계절마다 식물원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참신한 이벤트를 지속 고민하고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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