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청>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시가 장천(章川) 김성태 작가와 함께 진행한 캘리그라피 전문과정 ‘내 손으로 그리는 희망그라피’ 2기 교육생들의 졸업 작품 60여 점을 12월 11일부터 16일까지 서울중구문화원 예문갤러리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반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작품 액자 31점, 작품용 상의 31점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2018년 전국 최초로 시작된 ‘내 손으로 그리는 희망그라피’는 지난해 26명에 이어 올해 졸업생 23명을 배출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부터 장천 김성태 작가와 함께 캘리그라피에 관심이 있는 서울시 노숙인 생활시설의 입소 노숙인 대상으로 6개월간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올해 2기 교육과정에는 기초·심화과정에 입학생 60명이 참여, 그중 23명이 졸업했다.

자활프로그램 중 하나인 ‘내 손으로 그리는 희망그라피’는 캘리그라피 교육 과정을 통해 노숙인들의 심리치유 및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시노숙인시설협회가 대표 강사인 장천 김성태 작가와 함께 올해 2년째 진행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기초와 심화 과정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캘리그라피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부터 상업 캘리그라피에 대한 강의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로 구성하였다. 올해 23명의 졸업생 중 10명이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캘리그라피 2급 자격증 시험에 응시해 9명이 합격했다.

<사진=서울시청>

서울시는 ‘내 손으로 그리는 희망그라피’ 프로그램 외에도 심리치료, 음악치료, 자격증 취득지원 프로그램 등 40개 프로그램을 운영 및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내년에도 올해 졸업생들이 자격증반 등에서 캘리그라피를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표 강사인 김성태 작가는 “희망그라피를 통해 교육생들이 멋글씨를 쓰면서 좋은 글귀를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시간이 많다”며 “이번 작품 전시와 같이 관람객들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교육생들이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을 찾아 앞으로 당당한 사회인으로 활동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희망그라피 프로그램은 교육생들의 자격증 취득 및 심리․정서적 치유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앞으로 서울시는 사회적 취약 계층 자립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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