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영화>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오늘 12일(목) OtvN에서 9시부터 20시 5분까지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1~8회가 연속 방송된다.

2019년 10월 21일부터 12월 10일까지 tvN에서 방영된 <유령을 잡아라>는 16부작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첫차부터 막차까지! 우리의 지하는 지상보다 숨 가쁘다!'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 그곳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다.

최고시청률은 2.7%(닐슨코리아)이며, 등장인물은 문근영, 김선호, 정유진, 기도훈, 남기애, 조재윤, 안승균, 이준혁, 송옥숙, 안상우 등이다.

tvN에서 전하는 <유령을 잡아라> 기획의도 속으로 들어가 보자.

공간이 주는 공감! 사람들은 흔히 서울을 강남과 강북으로 나눈다. 그런데 엄밀히 따지면 서울은 지상과 지하로 나뉜다. 총 9개 노선, 351개 역, 세계 3위 규모의 지하철! 서울시민 1000만 중 하루 평균 지하철이용객 무려 800만! 이 엄청난 규모의 지하철은 서울 땅 아래 지상 못지않은 지하세계를 만들었다.

<사진=네이버 영화>

그리고 지하철 범죄도 만들었다. 내일 아침 출근길,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 생활밀착형 지하철 범죄는 다른 수사극에서 느끼지 못한 몰입감을 줄 것이다. 쩨쩨한 형사들의 짱짱한 수사극. 그런데 이런 지하 세계를 지키는 경찰조직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서울지방경찰청 직속 부서, 지하철경찰대! 이들의 주 업무는 소매치기나 성추행범 등 잡범 잡기다. 이들에겐, 지하철로 출동하고 카톡으로 통신하는 찌질함이 있고 잠복을 위해 섹시한 아가씨나 떡실신 취객으로 위장하는 코믹함이 있다. 셔터 내려간 암흑의 지하역사에서 당직서는 오싹함이 있고 빛 없는 지하생활로 인해 누런 낯빛에 콧물 찔찔인 짠함이 있다.

잡범만 잡다보니 빠른 승진은 남 얘기라는 서글픔이 있고 잡범이나 잡는 쩨쩨한 형사라는 낙인 덕에 강력사건 담당인 광수대에게 무시당하는 억울함이 있지만 지하철경찰대에겐 피해자를 향해 뛰는 따뜻한 심장이 있다.

특별한 공간지각능력과 과도한 정의감으로 사건을 해결하지만 행동이 앞서는 탓에 문제를 몰고 다니는 허당 원더우먼, 유령. 공무원의 안정감을 중시하는 탓에 사건을 피해 다니지만 그녀가 저지른 문제를 본의 아니게 뒷수습하고, 사건 해결의 결정적 키를 쥔 히든 슈퍼맨, 지석.

이들을 통해 ‘형사의 심장은 사건이 아니라 피해자에게 뛰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진짜 형사라면 모든 피해자의 아픔에 귀 기울여야 한다. 피해자가 느끼는 상처의 무게엔 경중이 없기 때문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