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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대표도서관’, ‘제2세종문화회관’ 대형 문화시설 건립계획 발표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의 문화·정보 향유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대규모 문화시설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동대문구에 ‘서울대표도서관’ 영등포구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각각 '25년 개관한다는 목표다. 총 3,878억 원을 투입한다.

‘서울대표도서관’은 청량리역 도보 10분 거리에 연면적 35,000㎡ 규모로 들어선다. 서울도서관의 약 3배에 이르는 서울의 랜드마크 도서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서남권에 최초로 들어서는 2,000석 규모의 공연장이다. 뮤지컬, 관현악, 콘서트, 연극 등 모든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공연장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역 균형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최적의 대상지를 선정해 이와 같이 대규모 문화 인프라를 확충한다고 밝혔다. 두 곳 모두 10년~20년간 불모지로 방치됐던 공간을 문화시설로 재탄생시킨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대문구에 도서관 정책 총괄 ‘서울대표도서관’… 미래 지식정보 서비스 제공>

‘서울대표도서관’은 서울시가 공공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발표한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계획」(2019.8.)의 연장이다.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과 자치구 공공도서관을 통합‧지원하는 대표 도서관이자, 서울시 도서관 정책과 서비스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자료=서울시청>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은 서남권 2개소, 동북권, 동남권, 서북권에 각 1개소씩 '25년까지 단계적으로 건립한다. 자치구 공공도서관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주제·분야별 전문 자료를 수집해 시민들의 조사·연구·토론활동을 지원하는 등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를 개발‧확산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특히,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이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특화 도서관으로 운영된다면, ‘서울대표도서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 지식정보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또, 서울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서 ‘서울’에 관한 연구와 출판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정보’의 허브 역할을 할 계획이다.

4차 산업에 대비한 자료를 수집‧제공하고, 첨단기술 활용 공간 운영 및 지식정보 공유·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신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키오스크 이용법 같은 어르신 대상 디지털 교육부터 어린이를 위한 미래직업 체험 공간까지, 4차산업시대에 필요한 첨단 기술을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한다. ‘서울학’과 관련해서는 서울에 관한 도서, 역사적 자료뿐만 아니라 세계에 퍼져있는 한민족의 역사 기록과 자료를 수집‧제공해 서울을 방문하는 세계인에게 한민족을 널리 알리는데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청>

‘서울대표도서관’은 동대문구 전농재정비촉진지구 내 부지(동대문구 전농동 691-2외 2필지 부지면적 16,899.3㎡)에 건립된다. 10여 년 동안 활용 없이 방치됐던 부지인 만큼, ‘서울대표도서관’ 건립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계속되는 시설 건립 연기로 인한 주민들의 피로감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까지 총 2,252억 원(부지비용 포함)을 투입한다. 내년부터 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등 사전절차에 들어간다.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국제설계공모(2021년)를 통해 국내·외 유수의 건축가의 우수한 설계안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영등포구에 서남권 첫 2천석 규모 ‘제2세종문화회관’ 모든 장르 가능한 종합공연장>

‘제2세종문화회관’은 지난 9월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통해 발표한 지역별 대규모 공연 인프라 중 하나다. 도심권과 동남권에 집중된 공연장 인프라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동시에, 기존 ‘세종문화회관’(총 4,400여석 규모)의 공연 수요를 분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통해 서울의 음악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장르별 4대 음악거점 조성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과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생활음악, 2019.9. 개관), 창동 서울아레나(K-POP, 2023.12.), 서울클래식홀(클래식, 2024.)이다.

서울시에 위치한 1,000석 이상 종합공연장은 도심권 7개소(세종문화회관, 블루스퀘어 등), 동남권 10개소(예술의전당, 올림픽홀 등), 동북권 4개소(세종대 대양홀, 경희대 평화의 전당 등), 서·남북권 각2개소(디큐브아트센터, 이화여대 대강당 등) 총 25개소로 도심권, 동남권에 집중되어 있다.

<사진=서울시청>

서울시는 개관 40주년을 맞은 ‘세종문화회관’이 늘어난 공연 수요를 충족하기에 부족하다는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추진했다.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약 78.4%가 서남‧서북권에 대공연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77.9%로 나타났다.(서울시 「서남권 대공연장 건립 타당성 조사」 2019.2.)

지하 2층~지상 5층(연면적 27,930㎡)에 2,000석 규모의 대형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으로 건립된다. 모든 종류의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공연장으로 조성된다. 공연예술 아카이브, 시민문화아카데미, 공연예술인 연습실 같은 부대 공간도 생긴다.

‘제2세종문화회관’가 들어설 대상지는 아파트 개발 후 기부채납 받은 문래동의 공공공지다. 20년 가까이 불모지로 남아있던 공간을 서남권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 2025년까지 총 1,626억 원을 투입한다.

문래동 공공공지(영등포구 문래동 3가 55-6)는 지난 2001년 방림방적 부지 시가지 조성 당시 시로 기부채납됐다. 그동안 활용 방안에 대한 여러 논의가 있었으나,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로 주말농장, 도로정비 장비 창고 등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건립을 위한 사전 심사절차를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2022년 착공한다는 목표다. ‘서울대표도서관’과 마찬가지로 국내‧외 건축가의 우수한 디자인을 채택하기 위해 국제설계공모(2021년)를 추진한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정보·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균형 발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문화복지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문화시설을 확충하겠다.”며 “2025년 개관할 ‘서울대표도서관’과 ‘제2세종문화회관’이 단순한 도서관, 공연장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 하는 ’문화놀이터‘이자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 문화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숙 기자  Kus12su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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