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점으로 역사를 다시 배워야 한다. 지금의 세상을 현실에 맞게 이해하기 위한 역사. 이 책 『역사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당신을 그 입구로 이끄는 안내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격동하는 세계사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두,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 유럽의 혼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이민 문제, 벌어지는 격차, 전 세계로 확산하는 테러 행위 등 손꼽아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이 같은 파도가 의미하는 것이 새로운 시대의 도래일지, 아니면 패닉의 연쇄일지는 아직 누구도 알 수 없다.

우리는 많은 선택과 시행착오의 결과로 현재의 지점에 서 있다. 무언가를 시도할 때마다 맞닥뜨리는 수많은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을 땐, ‘처음’으로 거슬러 올라가 문제의 소재를 다시 한번 바라보는 것이 ‘역사를 통해 배우는 것’이다.

△ 고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시대별 통찰 :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관점의 세계사 이야기가, 고대부터 중세 및 근세,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실려 있다. 무려 20명이 넘는 저자들이 담아낸 각자의 통찰이 ‘세계사’라는 하나의 주제로 이어져, 역사를 기존의 상식을 벗어나는 새로운 시점에서 바라보게 한다.

△ 역사가 담긴 훌륭한 책들을 한눈에 : 이 책 『역사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은 세계사에 관한 시대별 통찰뿐 아니라 글로벌 히스토리를 다룬 책 및 평전과 자전 등, 역사가 담긴 훌륭한 책들에 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글로벌 히스토리’는 역사를 국가별로 바라보는 자세가 아닌 세계적인 연결성을 중시하는 역사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게 하며, 평전과 자전은 근·현대의 정치가를 중심으로 인물의 삶과 내면에 접근해 역사의 복잡한 구조를 알 수 있게 도와준다.

△ 교훈을 얻는다면, 역사는 삶의 무기 : 우리는 흔히 ‘역사를 통해서 배운다’고 말한다. 하지만 로마제국이 재현된다거나 하는 역사적인 현상 그 자체는 똑같이 되풀이되지 않는다. 그럼, 무엇을 배워야 할까? 인간이라는 동물이 만드는 사회와 체제의 원리 원칙이 무엇인지를 배워야 한다.

번영했던 국가, 오랫동안 존속되었던 국가들은 어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었는지, 그를 움직이게 하는 지혜는 무엇이었는지, 반대로 실패했던 요인은 무엇이었는지 등을 배워 역사를 ‘삶의 무기’로 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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