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눈높이에 맞춘 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 호평 이어져

<사진=구립은평뉴타운도서관>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한국에서의 성교육은 시대를 막론하고 모든 양육자들의 고민거리이자 아이들에겐 시간 떼우는 지루한 수업으로 자리 잡아왔다. 성적자기결정권과 성인지감수성이 성교육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때에 생식기 해부도만 바라보며 수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만 말하는 피상적인 성교육은 더 이상 시대의 응답에 요구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에 구립은평뉴타운도서관(관장 박종범)은 지난 12월 4일과 7일, 서울시립청소년문화센터의 도움을 받아 양육자와 아이 각자의 눈높이에 맞춘 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구립은평뉴타운도서관에서 실시한 <당황하지 않고, 겁먹지 않고, 감추지 않는 우리 아이 첫 성교육>은 양육자를 위한 성교육이다. 성적 존재로서의 아이가 낯선 양육자들에게 사춘기 아이들의 성문제적 행동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존중과 주체성을 키워드 삼아 진행됐다.

<찾아가는 성교육 아하! 해피버스팅>은 아이들을 위한 성교육으로 2차 성징, 사회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다양한 성별 고정관념을 주제로 삼아 성평등한 또래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구립은평뉴타운도서관 박종범 관장은 “어른들의 차별과 혐오가 아이들의 가치관 및 언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매번 보곤 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이 서로의 성에 대한, 나의 성에 대한 몰이해를 넘어 진정한 ‘나다움’을 찾는 기회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구립은평뉴타운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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