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오늘 안하면 내일도 못한다!

<사진=pixabay>

[한국강사신문 신동민 칼럼니스트] 사업 초기에 필자는 모든 실무를 혼자 처리했다. 제품과 서비스 개발부터 디자인, 홈페이지 구축, 마케팅, 판매, 고객관리 등등. 혼자서 사업을 시작했으니 혼자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혼자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일거리들이 몰려왔다. 그래서 팀원들을 찾기 시작했고, 함께 사업을 키워가기 시작했다.

사업의 매출규모가 커지면서 팀원들도 늘어났고, 일정 매출규모가 완성되자 팀원들의 역량이 높아지면서 효율적인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그러자 놀랍게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나’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에게서 자율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더 이상 실무를 담당하지 않게 되었다. 그 후 새로운 업무영역이 생겨났고, 그 일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사업가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첫째, 지식을 쌓고 지혜를 만들어 가야 한다. 이런 능력은 독서, 세미나, 강의, 멘토, 실제경험 등을 통해 만들 수 있다. 여기서 가장 효율적인 것이 독서다. 어떤 분야와 시장의 흐름에 대해 알고 싶다면 그 분야의 도서를 10권만 읽어보자. 그러면 그 분야의 지식이 생기고 일정 수준을 넘기면 지혜가 생길 것이다. 우리가 기준을 만드는 이유는 사업가의 생각이 회사의 방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둘째, 시장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 만약 치킨집을 시작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일으키는 치킨사업의 리딩기업을 분석해야 한다. 그들이 왜 1등을 할 수 있는지를 답할 수 있을 때, 흐름을 읽을 줄 아는 것이다. 어떤 사업을 하고 있다면 자기 분야는 명확하게 흐름을 짚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회사의 성장이 멈추는 시기가 오게 된다. 그 시점이 오기 전에 준비를 해야 한다.

<사진=pixabay>

셋째, 사색을 즐겨야 한다. 시장의 흐름을 읽었다면 그 시장에서 앞서나가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들이 선택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생각을 하지 않으면 생각을 하는 다른 회사를 따라갈 수 없다. 성장을 거듭하는 회사는 언제나 생각을 깊게 하고 시장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나는 이것을 실무에서 벗어나고서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지만 말이다.

넷째,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실행하라. 사색을 통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생겼다면 팀원들과 함께 실행계획을 세우고 시도해 보는 것이다. 이는 멈추지 않고 계속적으로 시스템처럼 돌아가야 하는 일이다. 날것과 같은 아이디어는 훌륭한 팀원들에 의해 더 시장에 친근하게 가공되고, 고객들과 만나는 순간을 기다린다. 이런 사업가의 행동은 회사 전반에 좋은 영향을 뿜어내고, 회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결국 팀원들이 최고의 성적을 내게끔 도와주는 것이 오너의 역할이 아닐까?

<사진=천그루숲>

신동민 칼럼니스트는 미핑캠퍼스, 미핑기획, 미핑렌즈, 미핑벨로, 미핑부동산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미핑그룹의 창업자이자 회장이다. 또한 ㈜라이프이노베이션의 대표이사와 청년사업가 모임 [청사진]의 회장도 맡고 있다. 4번의 사업 실패 후 4,000만원의 빚과 20만원의 월세방에서 시작한 사업의 성공을 시작으로 이후 2년 만에 5개의 흑자경영 회사를 만들어냈다.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예비창업가들에게 실전창업 노하우를 교육하는 [미핑캠퍼스]를 설립하고, 교육프로그램을 런칭하여 예비창업가들과 소통하며 사업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창업, 오늘 안하면 내일도 못한다>가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