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인천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한홍섭)은 계양교육혁신지구 마을연계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와 활성화를 위한 마을교육 교재 2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계양구 마을자원에 대한 안내가 담긴 자원지도와 마을연계 교육과정 운영 사례집은 있었지만,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마을교재가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다.

『마을아, 안녕?』 교재는 계양구 관내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교재이다. ‘계양의 옛이야기’, ‘계양의 생활’, ‘계양의 생태’라는 3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 자료, 학습지, 놀이, 사진 등 다양하고 풍부한 자료들을 담아 컬러본으로 제작하였다. 교재에는 계양에 숨은 재미난 이야기, 지명에 얽힌 이야기, 계양산의 자연 생태 등이 담겨있다.

『마을, 수업을 만나다』 교재는 3~4학년을 지도하는 교사들이 학기별로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자료이다. ‘나만 믿고 따라와, 계양구로!’, ‘맹꽁이를 부탁해!’ 등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로젝트별로 마을연계가 가능하도록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교재 개발에 함께한 마을활동가는 “처음엔 선생님들과 함께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몇 개월 동안 지속해서 모임을 하고 이야기하면서 학교와 수업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협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함께 교재를 개발한 교사는 “계양구의 지형이나 자연환경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처음에는 어떻게 교재를 만들어야 하나 막막했는데, 생태 관련 마을활동가분들이 연구해오신 자료 덕분에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어서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