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유아기 때, 제가 직접 아이들을 양육한 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영재오 남경은 교육매니저는 (주)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 본사 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교육매니저로서 어머니들에게 영재 키우기 노하우를 코칭 하고 있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던 그녀는 아이의 영·유아기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미처 알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맞벌이 부부였기에 첫째 아이는 100일 때부터 어린이 집에 보내게 된다. "어린이 집이니까 밥도 먹여주고 잘 키워줄 거야, 교육은 아이가 좀 더 큰 다음에 하는 거지"라는 생각과 함께.

하지만 육아 전문가 (주)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 임서영 소장을 만나면서 육아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다. 이제는 자신 있게 말한다! “유아기 때 엄마가 아이를 직접 양육하면 행복한 영재로 자랄 수 있다고! 아이의 양육·훈육방법을 제대로 안다면 육아가 힘들지 않고 즐겁다고!” 영재오 남경은 교육매니저의 “워킹 맘에게 전하는 영재 키우기 노하우”를 들어보자!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주)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에서 교육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남경은 입니다. 10살 아들(명준)과 8살 딸(유진)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2. (주)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는 어떻게 알게 되셨어요?

맞벌이 부부로 워킹 맘이라 첫째 명준이는 어린이집을 100일 때부터 갔어요. 저는 “아기 때는 의식주가 다야. 교육은 아이가 좀 더 큰 다음에 이뤄지는거야”라고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명준이는 사회성 좋고 밝은 아이였어요. 아이 때문에 늘 칭찬받았죠.

아이가 4살 때(39개월) 어린이집 상담을 갔는데 선생님이 “명준이가 미술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하고 그냥 끄적거리다가 바로 자리를 떠요!”라고 말씀하셨어요. 처음 듣는 아이의 대한 평가에 기분이 나빴어요. 하지만 제가 24시간 아이를 돌보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명준이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상담기관을 찾았어요.

(주)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 영재오(영재들의 오후학교)에 대한 상담 후기가 좋았기 때문에 연락을 했죠. 그리고 임서영 소장님 강의를 직접 듣고 상담까지 받게 되었죠. 상담에서 소장님이 “이 아이는 산만해 보이지만 원래 앉아서 책을 즐겨보는 아이랍니다. 엄마가 이제부터 잘 키운다면 산만함이 줄어들고 차분해 지는 것을 보게 될 거예요.”라고 말씀해주셨어요.

3. 영재오 교육매니저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임 소장님과 상담 후, 소장님이 주시는 육아 팁(미션)을 아이들과 하나씩 하나씩 실행했어요. 제일 먼저 했던 미션은 ‘통글자 떼기’ 였어요. 3개월 만에 힘겹게 통글자를 마쳤어요. 그 후 여러 가지 미션을 통해 아이들의 집중력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똑똑해지고 능동적인 아이로 변화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죠. 임 소장님의 영재 키우기 노하우를 신뢰하게 되었어요.

임 소장님이 알려주는 ‘육아 팁’을 저만 알기에는 너무 아까웠어요. 제 주변의 어머니들에게도 ‘육아팁’을 조금씩 전하게 됐어요. 어머니들이 “너무 신기해요. 더 알려주세요”라며 피드백을 주셨어요. 이 일이 보람 있게 느껴졌죠. ‘영재오 교육매니저로 활동하는 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보람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원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정식으로 영재오 교육매니저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됐죠!

교육매니저로서 저는 아이들을 영재로 키우는 방법과 노하우를 어머니들에게 코칭하며 알려주고 있어요. 현재 20명 이상의 어머니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4. 영재 교육에서 중요한 점이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적기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커 가는 시기에 맞게 필요한 교육(미션)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적절한 교육의 시기를 놓치게 되면 그 아이는 발달이 점점 늦춰질 수밖에 없어요. 언젠가는 해야 하는 교육이기 때문이죠. 예를 들면 숟가락질, 젓가락질을 집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해 (초등)학교에서 밥을 제대로 못 먹는 아이들이 있어요. 너무 안타까운 일이죠.

<사진=영재오 남경은 교육매니저>

5. 영재 키운 엄마가 전하는 영재교육 노하우 3가지가 있다면?

첫째, ‘엄마가 먼저 변해야 한다’ 입니다. 아이들은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자라기 때문에 엄마가 먼저 변하면 아이들도 변하게 되죠.

임 소장님의 강연을 듣고 “엄마, 착한 엄마 되기로 결심했어”를 실행 한 적이 있어요. “엄마 착한 엄마 되기로 결심했어. 그래서 명준이가 모르는 거는 뭐든 알려줄 거야~ 그래서 나 착한 엄마야!”라고 명준이에게 말했어요. 9번 칭찬과 1번 훈육의 방법으로 제가 먼저 말과 행동을 바꾸니 아이가 잘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했어요. ‘너 왜 그랬어?’라며 늘 아이에게 혼냈었는데, 제 눈빛에 아이가 ‘겁을 먹었구나’를 알게 되면서 마음이 짠했어요.

둘째, ‘아이에게 성공의 경험을 많이 준다’ 입니다. 일상에서 소소한 성공을 많이 경험하게 되면 능동적인 아이로 자라게 되죠.

제 경우에는 첫 성공경험이 “우리 개다리 춤 추자!” 였어요. 제가 명준이에게 “개다리 춤 30개를 성공하면 아이스크림 사줄께”라고 제안했어요. 아이와 제가 마주보고 개다리 춤을 추고 30개를 성공했어요. “와~ 성공! 최고최고! 이제 우리 슈퍼마켓에 아이스크림 사먹으러 가는 거야” 성공에 대한 칭찬과 함께 보상이 따르니,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다음에도 즐겁게 도전하게되었어요. 

엄마가 칭찬을 해줄 때는 특히 아이가 좋아할 수 있도록 “우와~~ 대단하다! 대박이다” 등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의성어와 의태어를 넣어 칭찬과 리액션을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엄마의 큰 칭찬이 아이 스스로에게 뿌듯함을 느끼게 하죠.

셋째, ‘규칙을 잘 지키는 아이가 되기’ 입니다. 저는 식당을 가기 전에 늘 차안에서 아이들과 “우리 규칙 5가지만 말해보자! 식당에서 지켜야 할 규칙이 뭐지?”라고 말을 해요. 아이들이 말하죠. “뛰지 않아요!” “큰 소리로 말하지 않아요!” 등등.

“규칙을 잘 지키면 엄마가 끝나고 슈퍼마켓에 데리고 갈게. 그런데 못 지키면 어떻게 하지?”

“못 지키면 앉았다 일어났다 100번 할 꺼에요”

아이들이 직접 말했던 규칙이기 때문에 아이 스스로 더 지키려고 노력을 해요. “어? 큰 소리가 나려는 것 같은데?” 라고 말하면 아이들이 입을 다물고 노력을 하는거에요. 그런 행동 조차 그때는 너무 귀엽죠.

집에서부터 지켜야 하는 규칙을 아이와 함께 하나씩 만들어 보는 것이 중요해요. 첫 번째 규칙 “어른을 보면 인사를 해요”를 적어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함께 읽어요. 두 번째 규칙 “집에서 뛰지 않아요” 이렇게 아이와 규칙을 만들고, 매일아침 읽으면서 하루에 하나씩 규칙을 늘려나갑니다. 이런 규칙들은 아이의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아있게 되죠. 그리고 어느 장소에 가서든 그 규칙대로 행동하게 되고, 스스로 규칙을 만들기도 하죠.

<사진=영재오 남경은 교육매니저>

6. 영재오 교육매니저로 활동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작년 10월 쯤, 한 어머니가 제 블로그를 보고 연락을 주셨어요. 직업이 의사였어요. 아이들을 아주머니 손에 키우고 계셨죠. 돈은 많았지만 아이 키우는 방법을 제대로 몰랐기에 “영어 유치원 다니면 아이가 잘 키워지겠지” “좋은 유치원 다니면 좋은 아이들과 좋은 선생님들 통해서 좋은 아이로 커나가겠지”라는 생각을 갖고 계셨어요.

그 어머니가 임 소장님과 상담을 요청하셨던 이유는 단지 “내 아이의 성향은 무엇일까?”가 궁금하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임 소장님과 상담을 통해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셨죠. “아이가 진정 원했던 것은 바로 엄마였구나. 엄마 손이 필요한 아이였구나!“를 깨닫게 되셨어요. 그 후, 1주일에 하루 쉬는 휴일을 어머니가 아이를 위해서 하루 종일 놀아주기 시작했어요. 그동안 놀이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못 놀아 줬던 거에요. 늘 손잡고 밖에 나가는 것만이 놀이라고 생각을 하셨던 어머니셨던 거죠.

아이와 ‘명령놀이’를 하기 시작하면서 아이가 엄마의 말을 잘 듣기 시작했어요. 능동적인 아이로 커나가는 계기가 되었죠. 상담 후 2개월 뒤, 어머니께서 제게 연락을 주셨어요. “아이의 눈빛이 변하기 시작했어요. 요즘 아이랑 보내는 시간이 너무 행복해요. 육아가 재미있어요. 감사해요”

워킹 맘들을 통해서 예전에 제 모습을 많이 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도움 드리고 싶어요. 도움을 감사하게 생각해주시는 어머니들을 떠올리면 감사하고 뿌듯해요!

<사진=영재오 남경은 교육매니저>

7. 영재오 교육매니저(공저) 책이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임 소장님이 알려주신 육아 노하우를 하나하나 실천하다 보니, 아이들이 ‘영재성 있는 아이’, ‘영재인 아이들’로 자라게 되었어요. 그냥 영재인 아이 보다는 “행복한 영재 아이”가 되었죠. 지금 명준이는 중국에서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단체 기숙사 생활이기 때문에 엄마가 도와 줄 수 없는 환경에서도 모든 일을 스스로 잘 해내고 있어요. 너무 즐겁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교육을 아이에게 시켜야한다는 ‘적기 교육’의 중요성을 임 소장님을 만나며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어요. 이 책에는 11분의 영재오 교육매니저 선생님들이 자신의 아이를 영재로 키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육아 문제를 갖고 계신 어머니들이 이 책을 통해 ‘행복한 영재’를 키우는 노하우를 많이 얻어가셨으면 좋겠어요. 또한 미래의 일꾼들을 키워내는데 일조가 되는 도서이길 기대해봅니다.

사진 오른쪽 남경은 교육매니저 <사진=한국강사신문>

8. 앞으로의 비전이 있으시다면?

우선 본보기가 되어줄 제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어요. 또한 저와 만나는 수많은 아이들도 잘 커나갈 수 있도록 교육 매니저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싶습니다. 그 다음은 육아 맘들을 도와 그 분의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어요. 저희 영재오 교육매니저 선생님들은 ‘내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함께 키워나간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될 수있도록 멋지게 잘 키우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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