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20』 "면접의 강화는 면접관의 적격성 여부를 심사하여 자격을 부여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강사신문 조지용 칼럼니스트] 면접의 강화 추세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을 통해 등록된 면접 관련 민간자격증 수의 증가 추세로도 확인할 수 있다.

면접 관련 자격증의 등록은 2013년부터 늘어나다가 블라인드 채용이 본격화된 2017년부터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외부 전문 면접관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과거 공공부문의 채용에는 해당 기업·기관과 관련이 있는 대학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이 참여하곤 했다. 블라인드 채용에서의 서류전형은 지원자가 학교를 기록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교수가 그 학교 제자와 면접을 볼 수도 있지만, 기업이 이를 사전에 통제하기 쉽지 않다.

기업이 제척·회피 제도를 적용한다 해도 교수가 그 학교 학생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다. 따라서 면접에 탈락한 지원자가 언제든지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채용 공정성에 대한 시장의 요구는 전문 면접관이라는 또 하나의 미래 유망 직업을 탄생시켰고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첨단 방산전자 시스템 전문업체 한화시스템은 면접 강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사내 면접관 교육에 민간자격증시험을 도입했다. 2019년 5월에 시행된 면접관 심화 과정은 지난해 기초과정을 이수한 수료자를 대상으로 채용전문면접관 자격인증업체 B인증원의 민간 자격시험을 진행하였다. 회사는 외부의 엄격한 시험 절차를 거쳐 사내면접관을 양성함과 동시에 사내 인재들에게 외부 채용전문면접관 자격증 취득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대상자들의 몰입과 만족도를 높였다.

단, 2회 이상 자격시험에 불합격할 경우 사내 면접에 참여할 수 없도록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적임자를 선발하려는 추세는 글로벌 해외 기업들도 다를 바 없다. 세계최대 전자상거래회사 아마존은 바레이저 Bar-Raiser 라는 엄격한 사내면접관제도로 유명하다. 아마존이 탄탄하게 성장하게 된 성공 요인 중의 하나로 알려져 국내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다. 바레이저는 말 그대로 기준 Bar 을 높이는 사람 Raiser 을 의미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일수록 공격적인 채용으로 합격의 기준이 낮아지기 쉬운데 아마존의 바레이저는 채용의 전권을 갖고 기준을 지킨다.

가령 해당 후보자가 직무 수행능력이 있다 해도 아마존의 조직문화와 부합하지 않는다면 거부를 나타내는 비토 Veto 권을 행사할 수 있다. 바 레이저의 비토권은 인사 총괄 임원도 기각할 수 없다. 바레이저는 선발절차부터 까다로운데 최소 100회 이상 팀원 인터뷰 경험이 있어야 하고 매년 적격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처럼 국내·외를 막론하고 면접을 강화하는 추세는 면접관 교육의 증가로 이어지며, 더 나아가서 면접관의 적격성 여부를 심사하여 자격을 부여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시장은 강사에게 지식 전달의 수준을 넘어서, 다양한 모의 면접과 시험을 통해 대상자의 면접 수행능력을 평가·피드백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 참고자료 : (주)한국강사신문 강사연구분석센터의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20(지식공감, 2019.10.9.)』

조지용 칼럼니스트는 현재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원장,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 글로벌 HRC 이사로서 채용면접과 리더십 분야의 강연과 컨설팅을 하고 있다. 특히 채용 분야에서는 ISO 바른채용경영시스템 RRMS 인증, 채용전문면접관 자격인증 및 파견 등을 통해 국내 바른채용문화의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청년재단과 함께 정기적으로 채용 및 취업에 관한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모의면접 재능 나눔을 통해 청년 취업을 돕고 있다. 과거 다국적기업 GE, Coca Cola의 인사관리자 출신으로 Deloitte Consulting, Arthur Andersen, 네모파트너즈 등에서 인사조직 컨설턴트 및 파트너로 경력을 쌓아왔다.
저서로는 스타강사 12인의 미래계획서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20』(공저), 『공취달 NCS 면접 실전가이드』(공저)가 있다

 

김장욱 기자  together@lecturernews.com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