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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경북 봉화 청량산 ‘청량사의 겨울, 팥죽 한 그릇의 의미’
경북 봉화 청량산 ‘청량사의 겨울, 팥죽 한 그릇의 의미’ <사진=EBS 한국기행>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7일(금) 21시 30분 EBS1 <한국기행>에서는 밥상 위의 겨울 제5부 “경북 봉화 청량산 ‘청량사의 겨울, 팥죽 한 그릇의 의미’”가 방송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밥상 위에 올라오는 겨울의 맛이 있다. 바닷바람에 꾸덕꾸덕 잘 마른 청어 과메기 한 점. 속이 꽉 찬 대게찜으로 겨울 입맛을 돋우고 쫀득쫀득한 문어 볶음과 곰치(미거지)탕으로 이 겨울 추운 속을 칼칼하게 달래보자.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기대하며 먹는 동지 팥죽 한 그릇과 뜨뜻한 아랫목에서 먹는 고향 집 어머니의 밥상 또한 지금 아니면 먹을 수 없는 겨울의 맛. 그 어느 계절보다 진한 맛, 밥상 위에 겨울이 찾아왔다.

△ 경북 봉화 청량산 ‘청량사의 겨울, 팥죽 한 그릇의 의미’ : 열두 개 봉우리 사이로 장엄한 풍광을 자아내는 경북 봉화의 청량산. 그 중턱 아늑하게 자리한 청량사에도 겨울이 왔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기대하는 동짓날, 청량사는 전날부터 액을 막아준다는 팥죽 준비가 한창이다.

노보살님들이 공양간에 모여 가마솥에 팥을 끓이고 동글동글 새알심을 빚는다. 잘 빚은 새알심은 불에 던져넣어 그 모양으로 한 해를 점친다는데. 과연 올해는 어떤 해가 될까?

새벽 내내 부지런히 끓인 팥죽은 동짓날 청량사를 찾아온 신도들과 나눈다. 산사에 오지 못한 사람들의 몫도 잊지 않고 가는 이들 편에 두 손 무겁게 들려 보낸다. 칼바람 맞으며 밤새 끓인 이 팥죽 한 그릇에는 올 한 해 수고했다는 위로와 격려, 새해에는 평안하길 바라는 소망이 담겼을 터. 그 귀한 마음, 아낌없이 나누려는 바로 부처님의 마음 아닐까.

길고 긴 밤이었지만 산사에도 말갛게 해는 떠오른다. 스님들은 청량산 깊은 암자 응진전에서 고요히 차를 나누며 새해를 맞이하는데. 한 그릇 팥죽으로 지난 액운을 모두 떨쳐내고 부디 새해도 무사하기를.

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평일(월요일~금요일) 21시 30분 EBS1에서 방송된다.

 

정헌희 기자  gaeahh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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