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역사문화교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오는 1월 15일 시민강좌인 ‘박물관역사문화교실’의 첫 강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강좌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12월 2일까지 연중 운영된다.

박물관역사문화교실은 인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문화와 기획전‧특별전 등 문화재 전시와 관련된 강의를 전문가들로부터 듣는 강좌 프로그램이다.

2020년도 첫 강의는 특별전‘가야본성-칼(劒)과 현(絃)’과 관련하여‘가야본성 특별전의 기획과 구성’을 주제로, 전시 기획자인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 윤온식 학예연구사가 진행한다. 가야에 대한 풍부한 이야기와 전시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어볼 수 있다. 특별전 ‘가야본성’과 연계한 강의는 6회 연속으로 마련되었으며, 두 번째에서 여섯 번째 강의는 가야사 전반을 알 수 있는 핵심적인 주제로 구성하였다.

김재홍 교수는 변한에서 가야로 이어지는 ‘가야의 시작과 격동기의 역사’를, 박천수 교수는 ‘가야의 구성과 존재 방식’을, 이한상 교수는 ‘가야의 복식과 세공기술’을, 홍보식 교수는 ‘가야와 삼국, 교역과 외교’에 대한 주제를 가야의 관점에서 풀어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윤선태 교수는 ‘가야의 유산과 디아스포라’라는 주제로 가야 문화를 간직하며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와 우리에게 전승되고 있는 가야의 유산을 이야기한다.

올해 박물관역사문화교실에서는 고고학과 한국미술사, 한국 역사 등 총 34회에 이르는 강의가 진행되며, 특히 2019년 세계문화관 개관을 계기로 이집트, 마야, 인더스 문명 등 세계 여러 문명과 관련된 강의들이 마련되어 프로그램의 폭과 깊이를 한층 해 줄 것이다.

공개강좌로 진행하는 박물관역사문화교실은 인문학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현장 접수로 운영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그리고 찾아오기 힘들거나 강의를 다시 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youtube의 ‘NMK 박물관 온라인 공개 강좌’에서 몇 가지 강의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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