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다큐시선>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8일(토) 17시 40분 EBS1에서는 <다큐시선> “100세 시대를 준비하다 ‘요양원·주간보호센터·요양병원·실버타운’”이 재방송된다.

△ 내 인생 마지막 집 ‘요양원’ :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며 부모님을 어디에서, 어떻게 모셔야 할지가 큰 고민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집에서 부양할 여건이 되지 않으면 ‘요양 시설’에 부모님을 모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과연 나의 부모님을 믿고 모실 수 있는 곳은 어디이며, 어떤 곳일까?

대구에 위치한 한 요양원, 시내에서는 좀 떨어진 곳이지만 이곳은 늘 입소 대기자가 줄을 선 곳이다. 정수진 어르신은 얼마 전부터 이곳에 대기하고 있다가 드디어 입소할 수 있게 됐다. 어르신에게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그리운 남편이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뇌경색으로 남편이 쓰러지면서 헤어져 지낸 지 6년째다. 요양원 입소 첫날, 노부부는 어떤 모습으로 서로를 마주할까?

△ 어르신들의 유치원 ‘주간 보호센터’ : 보통 노인요양시설이라 하면 흔히들 요양원이나 요양 병원을 떠올린다. 그런데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는 노인요양시설이 있다. ‘주간 보호센터’다. 주간 보호센터는 말 그대로 노인성 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을 낮 동안 돌보는 시설이다.

주간 보호센터를 운영하는 차기호 대표는 바쁜 시간을 쪼개 요양원과 주간 보호센터 창업 컨설팅을 돕는다. 시설들이 더 많이 만들어지면 자연스럽게 경쟁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어르신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다고 믿는 그이다.

<사진=EBS 다큐시선>

△ 장기요양 등급 없이 갈 수 있는 곳 ‘요양 병원’, ‘실버타운’ : 요양원이나 주간 보호센터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후 입소하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비용적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요양원의 경우에는 등급이 나오지 않을 때는 입소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않고 혼자 지내기 어려운 노인들이 갈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실버타운’과 ‘요양 병원’이다. 실버타운은 시설 구분도 요양이나 의료시설이 아닌 ‘주거시설’로 말 그대로 ‘집’이다. 사실 실버타운은 전국에 40개가 채 되지 않는다. 2018년 기준 요양원이 3,328개, 요양 병원이 1,548개인 것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수치이다. 반면 요양 병원은 노인성 질환 등으로 인해 의사의 지속적인 처치나 재활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요양 병원을 선택하는 노인이 늘어나면서 요양 병원도 연 증가율이 8.4%로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8년 6월 기준 전국의 요양 병원은 1544개. 이제 요양 병원을 선택할 때도 기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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