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경록 칼럼니스트] 4차 산업혁명 시대! 강사의 새로운 역할, 기존의 교육을 뒤집는다.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

두 번째 트렌드는 ‘플립 러닝’이다. 플립 러닝은 ‘뒤집다’는 뜻의 Flip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무슨 말일까? 쉽게 말하면 ‘거꾸로 학습’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을 미리 학습하고, 교육현장에서는 토론과 실습을 통해서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적용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플립 러닝의 개념은 이미 7~8년 전에 대중에게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로 플립러닝을 활용하고 있는 학교 및 기업은 많지 않다. 그나마 플립러닝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국내 대학은 카이스트가 있다. 카이스트는 2012년부터 ‘에듀케이션 3.0’이란 이름으로 플립러닝을 도입했다. 2014년 102과목에 플립 러닝을 도입했고, 향후 5년 800개의 과목을 변경한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카이스트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카이스트 비전관’에 가보면 에듀케이션 3.0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또한 울산과학기술대학교 UNIST 도 ‘E-education’ 프로그램에 근거해 2012년부터 플립러닝을 시행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대학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플립러닝을 도입 확대하고 있는데 왜 아직 주변에서는 플립러닝을 많이 볼 수 없을까? 결국은 플랫폼의 한계와 교육환경 개선에 문제가 있었다. 개인 강사 한 명이 플립 러닝의 형태로 교육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실제 기술적인 한계에 부딪힌다. 또한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기업들도 쉽게 적용할 수 없었던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7~8년 전보다 기술이 더욱 발달하고, 온라인 강의에 익숙한 세대가 현장에 투입되면서 다시 플립러닝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교육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맞춰 강사들은 앞에 이야기한 마이크로 러닝을 활용하고, 이를 토대로 현장에서는 토의하고 발표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방식에 적응하고 준비해야 한다. 

※ 참고자료 : (주)한국강사신문 강사연구분석센터의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20(지식공감, 2019.10.9.)』

김경록 칼럼니스트는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 FCMBA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내 1호 생각코치이자 생각코칭컴퍼니 대표이다. 생각코칭컴퍼니는 4차산업헉명 시대 스마트워크와 디자인씽킹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생각을 넘어 삶의 변화를 이끄는 방식을 연구한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환경 속에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번아웃(BURNOUT)을 겪고 있거나,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면 내 머릿속 생각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DB생명,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외대 등 다수의 기업과 조직에서 4차 산업혁명과 생각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스타강사 12인의 미래계획서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20』(공저)와 교보문고 분야 종합베스트셀러로 선정된 『내 머릿속 청소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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