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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카페 '라오메뜨' 대표가 전하는 부자되는 비즈니스 이야기, "CEO는 스스로 지치지 않도록 자기관리를 잘 해야한다"[흙수저 금수저되다] 우성민의 흑(黑)수저 경영학
<사진=라오메뜨 카페>

[한국강사신문 우성민 칼럼니스트] ‘우리에게 리셋 버튼이 필요한 이유!'

“아, 정말 돌 것 같아! 오늘 술이나 한잔 하자.”
“왜 무슨 일 있어?”
“아니, 요즘 자금융통하려고 사업계획서 쓰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래.”

사업을 하거나 장사를 하는 친구들에게 가끔 이런 전화가 걸려올 때가 있다. 사업이라는 것이 ‘안 되면 미치고 잘 되면 고민’이라고 했듯 대표들은 항상 스트레스 속에서 살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스트레스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취미든 특기든 그 어떤 것이라도 상관없다. 한 회사의 대표라면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해야 한다. 그래야 지치지 않고 달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지칠 때도 있다.

“임원들 보면 회사에서 차도 주고 법인카드 한도도 올려주고 부러웠는데, 막상 내가 임원이 되고 보니 너무나 힘든 일이네.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거면 차라리 사업을 하는 게 낫지 않을까?”, “너희 회사 대표는 편해 보이냐? 대표가 되면 네가 지금 느끼는 스트레스는 새 발의 피일걸?”

임원이 되면서 검은 머리보다 흰머리가 더욱 많아진 친구가 하소연을 늘어놓는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상사들은 한가로이 여유를 부리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나도 똑같이 생각했던 적이 있다. 골프를 치러 다니는 대표의 모습이 썩 달갑지 않게 느껴졌었다. 하지만 막상 내가 사업을 하고 나서부터 이 생각은 180도로 바뀌었다. ‘접대로 하는 모든 행위’가 즐겁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골프든 배드민턴이든 자신이 하고 싶을 때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해야 즐거운 법이다. 내가 접대를 받는 ‘갑’의 입장이라고 해도 즐겁지 않기는 마찬가지이다. 상대방이 접대를 하는 데에는 목적과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일을 시키는 사람과 일을 하는 사람 중 누가 더 힘이 들까? 나는 일을 시키는 게 더 힘들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게 되었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독자 분들 중에서는 이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업무 지시만 하는 것 같아 보였던 상급자의 일은 절대로 쉽지 않다. 속을 들여다보면 업무를 지시하기 위해서 많은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쌓인다. 만약 하급자가 업무를 잘 해내지 못하면 그 책임까지 져야 하므로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스트레스는 더욱 가중된다. 상급자들도 이러한 스트레스를 받는데 대표의 경우는 더하다. 모든 직원들을 대신해서 책임을 져야 하니 그 스트레스는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예측조차 불가능하다. A회사에서 일어난 일을 보자.

 “작년에 10톤 사용하던 원재료를 올해는 50톤으로 올려 수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걸 다 팔 수 있겠어?”
“네, 이미 판매처들과 이야기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확실하지?”
“네, 확실합니다.”

이 회사의 대표는 평소 영업 1위를 차지한 직원의 말을 믿고 원재료를 평소보다 다섯 배 많이 수입하여 제품을 만들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대표님, 큰일 났습니다!”
“무슨 일인데?”
“우리와 비슷한 제품을 판매하는 B회사의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비자들 구매가 줄어서 저희 거래처들도 약속했던 물량을 못 받겠다고 합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위와 같은 예상치 못한 일이 종종 발생한다. 그렇다면 이 경우, 과연 누구의 책임일까? 해당 직원이야 책임을 진다고 해봐야 사직서를 제출하는 게 전부일 테지만, 대표는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갑작스러운 문제 상황 속에 처한 회사가 어려워져 급여가 지급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 줄 직원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회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대표의 자리이므로 대표 스스로 지치지 않도록 자기관리를 잘 할 필요가 있다.

※ 참고자료 : 우성민의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인가 :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경영학(스노우폭스북스, 2018)』

우성민 칼럼니스트는 네트론, 네트론 케이터링, 라오메뜨 3개 회사의 대표다. 대표저서로는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인가 :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경영학』이 있다. 가비아, 농림축산식품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에서 ‘브랜드 마케팅과 판매전략’을 강의하고 기업, 대학원, 대학원 등에서 ‘흑(黑)수저 경영학’을 강연하고 있다. 또한 67년 전통, (주)쓰리세븐상사 온라인 판매전략 고문(허스키 뉴욕 외)을 맡고 있다.

 

우성민 칼럼니스트  ceo@netr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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