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와 함께 전국 등록 장애인 5천 명을 대상으로 ‘2019년 장애인 생활체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은 24.9%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장애인생활체육조사 개요

⦁(조사목적) 장애인 생활체육의 참여 현황, 체육시설, 참여 시 애로사항 등 실태와 현황을 파악해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

⦁(조사 모집단) 전국 만 10세 이상 69세 미만 등록 장애인(2018년 말 기준 1,620,830명)

⦁(조사 표본) 5,000명(15개 장애영역을 체육활동 기준으로 6개로 재분류)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 2회 이상(1회당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장애인 생활체육 완전 실행자’ 비율은 24.9%로 2018년 대비 1.1%포인트(p) 증가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0년(8.6%)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수치이다. 장애인 생활체육 완전 실행자는 최근 1년간, 운동 실시, 재활치료 이외 목적, 주 2∼3회 이상 운동, 1회당 30분 이상, 집 밖에서 운동하는 자를 뜻한다.

완전 실행자 비율/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 연도별 추이 (단위: %) <자료=문체부>

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체육시설(장소)은 ‘공용 공공체육시설’(8.1%), ‘민간체육시설’(3.9%), ‘장애인 전용 공공체육시설’(3%) 순으로 조사되었고, 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비율은 81.5%로 나타났다. 이 중 ‘야외 등산로/공원’을 이용하는 비율은 34.1%, ‘집안’을 이용하는 비율은 17.3%로 조사됐다.

생활권 주변 체육시설 이용률(단위: %) <자료=문체부>

장애인이 주변 체육시설(장소)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거리상 가까워서’(44.5%)였고, 체육시설(장소)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혼자 이동하기 어려워서’(37.7%), ‘시간이 부족해서’(17.9%), ‘거리가 멀어서’(12.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생활권 주변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이유/이용하지 않는 이유 (단위: %) <자료=문체부>

생활권 주변에서 이용하고 싶은 체육시설로는 ‘장애인 전용 공공체육시설(33.8%), 공용 공공체육시설(22.2%), 민간체육시설(7.6%), 학교/직장 체육시설(3.1%) 순으로 집계됐다.

생활권 주변에서 이용하고 싶은 체육시설(단위: %) <자료=문체부>

운동 목적 ‘건강 및 체력 관리’, 운동 효과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적 안정’ 가장 높아

운동 목적의 경우에 응답자는 ‘건강 및 체력 관리’(53.6%), ‘재활운동’(41.8%), ‘여가활동’(4.4%) 순으로 선택했으며, 운동 효과와 관련해서는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적 안정’(83.5%), ‘건강과 체력 증진’(82.4%), ‘일상생활 도움’(81.8%), ‘의료비 절감’(63.8%) 순으로 답했다.

운동 목적/운동을 통해 얻는 효과(단위: %) <자료=문체부>

운동 시 가장 중요한 보완점으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용 지원’(36.7%, 2018년 27.1%)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12.7%), ‘이동 지원’(8.4%),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8.3%) 등도 언급했다.

(운동 경험자) 운동 시 보완점(단위: %) <자료=문체부>

운동 비경험자 중 운동을 하고 싶어 하는 비율 34.4%, 전년 대비 큰 폭 증가

운동을 경험하지 않은 장애인 중 운동에 대한 의지가 있는 비율(반드시 할 것이다 + 되도록 할 것이다)은 34.4%로 조사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25.5%) 8.9%포인트(p)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이다. 희망 운동 종목은 ‘걷기 및 가벼운 달리기’(54.2%), ‘수영’(8.4%), ‘재활운동’(5.2%) 순으로 나타났다.

(운동 비경험자) 운동에 대한 의지/희망 운동종목(단위: %) <자료=문체부>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이 체육활동을 주도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등 시설과 지도자,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국민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포용적 체육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지자체, 민간에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 2020년 장애인 생활체육 주요 정책

⦁(기반 조성) ▲ 생활밀착형 장애인 체육시설(반다비 체육센터) 30개소 추가 선정(누적 60개소), ▲ 장애인 체력인증센터 운영 확대(’19년 6개소 →’20년 8개소)

⦁(프로그램 지원) ▲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동호인 클럽, 통합체육 프로그램 지원(855개소), 장애인형 공공스포츠클럽 지원(10개소) ▲ 스포츠용 휠체어 등 생활체육 용품(12억 3천만 원)·특장차량 지원(10대) ▲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만12-39세) 2차 시범운영(월 8만 원, 8개월 이상)

⦁(지도자 지원)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확대(‘19. 800명 →’20. 1,000명) 및 급여 인상(’19년 2,274천원/월 →’20년 2,414천원/월)

2019년 장애인 생활체육조사 결과보고서는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과 대한장애인체육회 누리집(www.koreanpc.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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