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시교육청 홈페이지>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부산의 범시민 독서생활화 운동인 ‘원북원부산’사업이 올해부터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폭 변경되어 시행된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1일 부산광역시 도서관이 주관하여 2004년부터 시작한 ‘원북원부산’사업을 대폭 변경한‘2020 원북원부산’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변경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올해부터 원북을 독서 대상별로 나눠 3권 선정한다. 지난해까지는 한 권의 책을 선정해 관련 사업을 진행해왔으나, 어린이와 청소년 독서진흥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수용해 일반인, 청소년, 어린이 등 독서대상별 원북 1종씩 모두 3종을 선정하고 독서릴레이 및 관련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원북은 지난 1월 14~1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원북 후보 도서 선정협의회에서 대상별 후보 도서 9권을 선정한데 이어, 이 도서들을 대상으로 오는 2월 시민투표를 실시 한 후 ‘2020 원북원부산’도서 3종을 최종 선정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원북 선정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신규사업을 펼친다. 원북 선정도서 수 증가에 따른 작가 순회 강연 및 사인회 횟수가 늘어나고 원북을 콘텐츠로 뮤지컬, 연극 등을 제작해 부산 전역에서 순회공연을 열 계획이다.

아울러, ‘원북원부산 선정도서 선포식’을 ‘원북원부산 어울림 한마당’으로 명칭을 변경해서 개최한다. 모든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서의 의미를 되살려 시민 도서교환전, 체험프로그램 등 부대행사와 공연, 작가 강연, 사인회 등 볼거리가 풍성한 행사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올해부터 이 사업에 국제신문, KBS부산, 부산MBC, KNN이 새롭게 후원사로 참여하고, 지난해까지 주최사로 참여했던 부산일보는 후원사로 참여, 부산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계속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임석규 시민도서관장은“2020년 원북원부산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변화의 원년이다”며“학생, 학부모, 시민 모두가 책의 바다에 빠질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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