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운우리새끼>

[한국강사신문 김장욱 기자] 오늘 25일(토) 16시 15분 SBS 미운우리새끼 173회가 재방송된다. 

지난 19일(일)에 방송된 173회는 시청률 12.9%(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믿고 보는 명품 배우 이성민이 출연해 숨겨왔던 입담과 반전 예능감을 뽐냈다. 母벤져스는 이성민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그동안 배정남과 남다른 브로맨스 케미로 큰 웃음을 선사했던 터라 “매일 보던 가족 같다”며 격한 환영을 보냈다. 이에 이성민도 화끈한 입담으로 녹화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성민은 밖에서는 명품 배우지만 집에서는 아내와 딸 사이에서 이중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사연을 고백해 귀를 기울이게 했다. 특히, 딸을 보면서 “전생에 이 아이한테 내가 크게 잘못한 게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 적 있다는 등 솔직한 이야기로 어머니들의 웃음은 물론 공감까지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정남이 흘린 닭똥 같은 눈물을 본 적도 있다“며 상남자의 숨겨진 모습까지 깜짝 공개했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한편 이성민은 배정남과 함께 찍은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에서 동물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았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어 유쾌한 입담을 펼치던 중 이성민의 분통을 터트린 상황도 벌어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성민이 화면을 보면서 “저건 내가 한 게 아니다~” 며 극구 해명까지 했는데, 그 사연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날 시청률 19%까지 치솟게 만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미운 남의 새끼’로 첫 등장한 배우 음문석이었다. 지난 ‘2019 연기대상’ 시상식이 있던 전날의 일상이 공개된 음문석은 생활력 만렙의 열혈 자취 라이프로 단번에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특히 온수 보일러를 켜는 걸 깜빡 잊은 그는 찬물 샤워 도중 수건으로 주요 부위만 가린 채 욕실에서 나와 “저러고 나온다고?!”라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여기에 입었던 속옷을 세탁 중인 세탁기에 집어넣는 등 인간미 넘치는 털털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은 서울 상경 20년 만에 마련한 문석의 첫 보금자리에 절친 황치열이 찾아왔다. 문석은 어머님이 보내준 김치로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등을 만들며 능숙한 요리 솜씨를 뽐냈다. 그는 과거 합숙 시절 돈이 없어서 세 끼 김치만 먹다 보니 “배는 부른데,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했다. 혀가 갈라지고 눈이 떨리고 귀가 찢어지고 입가에는 버짐이 피곤 했다”고 고백했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이어 두 사람은 밥을 먹으며 힘들었던 지난 시절을 회상했다. 문석은 누구보다 가족들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표현했다. “명절 때 엄마가 아무 말을 못 하시고 내 이야기가 나오면 자리를 피하시더라. 정말 죄송스러웠다”고 말했다. 음문석은 “‘내가 너무 이기적인 것이 아닌가, 내 인생만 너무 고집하는 건 아닌가’ 고민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진지한 대화 도중 문석은 갑자기 치열에게 “너 만두 5개 먹는다며?”라며 물어 웃음을 선사했다. 치열이 만두를 더 먹는다고 하자 “이거 아침에 먹으려고 한 건데 내가 양보할게”라고 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은 이날 19%까지 치솟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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