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장한별 칼럼니스트] 일반적인 기업에서 대리와 사원급인 밀레니얼세대는 자라온 환경의 차이로 인해 기성세대와 많은 점이 다르다. 그들에게 직장은 무조건 헌신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개인의 가치를 실현해가는 곳이다.

회사는 자신과 동등한 계약 관계이며 업무가 중요한 만큼 자신의 삶도 존중받아야 한다. 상사로부터 강압적으로 지시받기보다는 이유나 목적 등을 충분히 설명받고 싶어 한다. 또한 자신만 일하고 상사가 놀고 있으면 공정하지 못하다고 느낀다. 이러한 조직 내 변화는 커뮤니케이션이나 관계 유지에도 변화를 가져온다. 실제로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 강의 의뢰를 받으면 상사와 부하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다양한 문제가 있음을 담당자들의 토로를 통해 들을 수 있다.

그래서 직장 상사로서의 커뮤니케이션, 부하로서의 커뮤니케이션 등 직장 내에서 세대 차이로 겪는 다양한 갈등과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의를 요청해 온다. 따라서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준비함에 앞서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스킬만이 아닌 세대의 변화와 가치관의 변화 등에 따른 다양한 문제에 관해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 더 이상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스킬만을 강조하는 강의나 기성세대의 관점과 가치관을 반영한 강의만으로는 효과가 미미하다.

기성세대와 밀레니얼세대의 가치관의 차이에서 오는 다양한 문제점을 수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선행되어야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밀레니얼세대와 기성세대가 잘 융합하고 상호 존중할 수 있도록 가치관 이해와 존중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강의 또한 필요하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379명을 대상으로 ‘일과 직장 내 인간관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81%가 일보다 사람 때문에 퇴사를 결심한다고 답했다. 인간관계 스트레스 71.8% 가 업무 관련 스트레스 28.2%보다 훨씬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직장 내에서도 여전히 인간관계가 큰 이슈 중 하나다. 이는 커뮤니케이션 관련 강의가 꾸준히 성장 가능함을 보여주는 예시이기도 하다. 퇴사를 결심할 정도로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심각한 수준이라면 커뮤니케이션 관련 강의가 더욱 필요하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관계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줄여야 퇴사율도 줄이고 조직 내 업무효율도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춰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강의를 하는 강사들은 더욱 조직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들 사이에서 오는 다양한 인간관계 스트레스를 풀어줄 만한 무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

※ 참고자료 : (주)한국강사신문 강사연구분석센터의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20(지식공감, 2019.10.9.)』

장한별 칼럼니스트는 프로커뮤니케이션 대표로서 삶의 질을 높이는 커뮤니케이션 및 개인의 행복을 위한 강사로 활동 중이다. 대구대학교에서 관광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스타강사 12인의 미래계획서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20』(공저),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공저)를 비롯해 『기적의 7초 고객 서비스』가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