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잠재된 꿈과 열정을 깨우는 미래 기업의 생존법

[한국강사신문 김순복 시민기자] 도서출판 새얀은 직원들의 잠재된 꿈과 열정을 깨우는 미래 기업의 생존법, ‘만약 잡스가 우리 회사를 경영한다면(부제: 지식공학자 허병민의 경영 서바이벌 키트)’을 출간했다.

리더라면 응당 지속가능한 기업을 꿈꾼다. 리더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5G 등 급변하는 외부환경 속에서 ‘변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번지는 지금,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려면 무엇을 갖춰야 할까? 저자는 그 답을 ‘직원’에게서 찾는다.

이 책은 자신에게 회사는 철저한 통제와 완벽한 규율이 살아 숨 쉬는 소위 ‘빅 브라더(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등장하는, 정보를 독점해 사회를 통제하는 권력과 사회 체계를 일컫는 말)’와 같은 존재였다는 저자. 저자는 리더와 직원의 관점을 균형감 있게 통찰하는 가운데 타성에 젖은 리더들에게 ‘제품을 위해 직원들을 고용’한 게 아니라 ‘직원들을 위해 회사를 고용’한 것임을 일깨운다. 나아가 여태 직원에 대해 가져온 생각을 전면적으로 재조정하고, 이른바 ‘직원의, 직원에 의한, 직원을 위한 조직’을 만들어나가 줄 것을 당부한다.

흔히, ‘혁신’하면 스티브 잡스가 떠오른다. 매킨토시, 아이폰 등 이른바 ‘혁신’이라 불릴 만한 제품들은 모두 그의 머리와 손끝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물론 쉰여섯에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그를 두고 극과 극의 평가가 터져 나오기도 한다. 혹자는 창의력의 대가라고도 하고, 혹자는 괴팍한 독설가라고도 한다. 하지만 이런 세간의 평가 속에서도 늘 잡스를 주시할 수밖에 없는 건, 그가 세상을 바꾼 진정한 ‘혁신의 아이콘’이었다는 사실이다. 즉, 잡스는 제품에서 혁신을 일궜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잡스 시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해 냈다.

‘만약 잡스가 우리 회사를 경영한다면’은 생색내기에 그치던 그동안의 혁신에서 벗어나 소위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라면 취했을 법한 방식인, ‘직원들의 잠재된 꿈과 열정을 깨우는 Talk-Play-Love’에서 조직 혁신의 키워드이자 미래 기업의 생존법을 찾는다. 곧 저자는 리더가 나서서 그간 진지함과 엄숙함이 지배하던 조직을 ‘떠들썩하고(talk), 놀이(play)가 넘쳐나며, 서로를 감싸 안아주는(love) 장소’로 바꿔나가는 동시에 직원들을 상상력으로 무장한 회사의 최고꿈책임자(CDO, Chief Dream Officer)로 만들어나갈 것을 주문한다.

이처럼 저자 허병민은 “향후 업계 순위의 상위권은 낡은 시스템의 굴레를 벗은 상상력 기반의 회사들이 장악할 것”이라고 일침을 놓으며, ‘유쾌한 수다를 환영하라’, ‘제품보다 제안提案에 신경 쓰라’, ‘망하는 시나리오를 공모하라’, ‘튀는 직원을 ‘스타’로 육성하라‘, ‘만약, 직원이 갑甲이라면?’, ‘정장은 계륵인가’, ‘실패학자가 되어라’, ‘핑퐁게임을 벌여라’ 등 직원들의 잠재된 꿈을 끄집어낼 26가지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주옥같은 제안들을 따라가다 보면, 단지 직원들의 상상력을 북돋우며 상상력이 꿈틀거리는 조직으로 일궈갔을 뿐인데 어느새 지속성장의 선봉에 서서 미래를 주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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