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아이의 최고 선생님은 엄마라고 생각합니다”

(주)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에서 행복한 영재를 키우는 육아 방법을 엄마들에게 코칭 하고 있는 국희경 교육매니저를 만났다. 국 매니저는 현재 공동육아, 영재반, 주말캠프, 집중트레이닝반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육아 전문가 임서영 소장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아이를 행복한 영재로 키워가고 있는 국 매니저는 “아이의 최고 선생님은 엄마”라고 말한다. 임 소장에게서 배운 육아 정보를 많은 엄마들에게 나누고, 다른 아이들도 사랑받고 이쁨 받는 행복한 영재로 키우고 싶다는 국 매니저의 ‘우리 아이 행복한 영재 키우기 노하우 3가지’를 알아보자.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주)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에서 ‘행복한 영재로 키우는 노하우’를 엄마들에게 코칭 하고 있는 국희경 교육매니저입니다. 10살 시호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공동육아, 영재반, 주말캠프, 집중트레이닝반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2. (주)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는 어떻게 알게 되셨어요?

시호가 24개월쯤 된 어느 날, 문화 센터 수업이 끝나고 ‘하늘공원’에 놀러 갔어요. 한참을 아이와 놀다가 “시호야 이제 가자!”라고 시호에게 말을 했어요. 그때 어떤 여자 분이 “어머, 아이 이름이 시호에요?”라며 물어 보셨죠. 지금의 백정미 교육매니저 팀장님이셨죠. 당시 카카오스토리(이하 카스)가 유행했었는데, 제 카스를 우연히 보고 시호를 미리 알고 계셨던거에요. 우연한 만남이었죠.

그 일이 계기가 되어서 카스를 통해 서로 연락 하는 사이가 되었어요. 어느 날 백 팀장님이 “육아 전문가가 있어요. 만나볼래요?”라고 물어보셨죠. 저 또한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그러겠다고했죠. 백 팀장님이 초대해주신 모임에서 임서영 소장님을 처음 뵙게 되었어요.

그 때 시호도 데려갔어요. 임 소장님이 시호를 보고 ‘말을 할 줄 아는 똑똑한 아이’라며 어린이집에 보내고 된다고 말씀해주셨죠. 아직 어린이집에 보낼 생각을 없었는데, 임 소장님 말을 듣고 시호를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었어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너무 적응을 잘한다고 말씀해주셨죠.

<사진=국희경 교육매니저>

3. 영재오 교육매니저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임 소장님 육아 특강을 듣고, ‘통글자(한글) 플래시 카드’를 선물로 받았어요. 그 플래시 카드 덕분에 시호가 한글을 뗐어요. 길거리를 지나다가 “꽃가게”를 발견하면 “꽃”이라고 읽었어요. “병원”을 발견하면 병원”이라고 읽게 된거에요. 신기했죠. 처음 보는 어른들도 시호가 글자를 읽는 것을 보고는 “아이가 몇 살인데 글자를 알아요? 영특하고 대단하네요”라며 칭찬을 많이 해줬어요. 기뻤어요.

시호가 30개월 쯤 되었을 때, 임 소장님이 ‘5분 암시법’을 알려주셨어요. 아이가 잠든 후 REM 수면 상태일 때, 아이의 귀에 속삭이듯이 부드럽게 말해주는건데요, 시호의 마음을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죠. 임 소장님이 알려 주시는 육아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됐어요.

임 소장님을 만나 육아 방법을 더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락을 드렸죠. 임 소장님이 “제가 시호 맘에게 육아 방법을 가르쳐주면 그 배운 것을 다른 엄마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요? 우리 자녀들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을 행복한 영재로 키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며 그 뜻을 함께 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셨죠. 그렇게 하겠다고 했어요. 백 팀장님 외 몇 명의 엄마들과 함께 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4. 영재 키운 엄마가 전하는 영재교육 노하우 3가지가 있다면?

첫째 ‘아이의 최고 선생님은 엄마’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특히 영유아기 때 아이의 언어 능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엄마가 ‘수다쟁이’가 되어야해요. 엄마가 말을 많이 해야 아이가 듣는 어휘량이 많아지죠. 저는 시호와 ‘핑퐁’을 많이 했어요. 서로 말을 많이 주고받았어요. 제가 시호에게 “시장에 가면 무엇이 있나?”라고 말하면 시호가 “바나나도 있고”라고 대답을 해요. 저도 말을 하지요 “포도도 있고” 이런식으로 계속 아이가 말을 하도록 했어요.

생각하는 질문을 많이 던지기도 했어요. “시호야 지금 날씨가 어떤 것 같아? 엄마는 지금 바람이 불어서 너무 시원해” 듣고 있던 시호가 대답을 해요 “엄마 나도 바람이 불어서 얼굴을 스치니까 너무 상쾌해” 아이의 어휘력도 늘고 엄마와 말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죠. 또한 질문을 통해 예측하는 힘을 키워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주는 거죠.

“시호야, 엄마가 집에 없으면 어떻게 해?”

“여기 ‘영재오’ 센터로 오면 돼요” 

“그래. 맞아. 그런 방법도 있어. 만약 센터에 왔는데 아무도 없으면 어떡해?”

“어, 엄마 기다려요.”

아이가 상황을 예측할 수 있도록 계속 질문을 던져요. 아이의 답이 여러 개가 나올 수 있고 안 나올 수도 있어요. 이때 ‘엄마는 이렇게 생각해’라며 알려주는 거죠.

“어, 시호야 그런 방법도 있겠다. 그런데 엄마는 이렇게 생각해. 만약에 시호가 센터에 왔을 때, 아무도 없으면 기다렸다가 시계를 보고 4시가 되면 학원을 다녀오는거야. 끝나고 엄마 만나러 다시 센터로 오면 돼”

“응 엄마. 그런 방법도 있어요. 엄마말도 맞아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힘을 키워주는 거죠.

시호와 국희경 교육매니저 <사진=국희경 교육매니저>

둘째. ‘규칙을 알려주고 지키게 하기’입니다. 규칙을 통해서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명확하게 알려주고 훈육하기 위함입니다. 유치원이나 학교, 어디를 가든 그 곳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잖아요. 그것을 알려주는거에요.

“시호야 우리 집에 갈 거야. 집에 가서 제일 먼저 하는 게 뭐야?”

“엄마, 집에 가서 신발을 먼저 벗어요. 신발 벗고 나서 옷을 벗고 그 다음에 손을 씻어요. 그리고 옷을 갈아입고 양치를 해요”

규칙을 알려 줄때는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예스와 노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아이가 물을 흘렸다면 “어 시호야, 괜찮아. 걸레로 닦으면 돼.”라며 규칙을 말해주면 되죠. 그런데 감정을 실어서 “이거 누가 흘렸어?”라고 말한다면 아이는 혼동을 느끼게 될 거에요. 일관성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공동육아를 한다면 공동육아의 규칙들을 집에도 적어놓고 동일하게 지키도록 하면 좋습니다.

셋째. ‘성공의 목표를 주고 성취감을 느끼게하기’입니다. 미션을 통해서 작은 성공을 많이 느끼게 했어요. 한 번은 시호가 책을 읽어야 하는데, 잘 안읽었어요. 임 소장님이 시호에게 미션을 주셨죠. “시호가 10권의 책을 읽었으면 20권의 책을 읽게 해주세요.”라며 목표를 정하도록 했어요. 목표를 달성했다면 성취감을 느끼고, 그 성취감으로 그 다음 단계를 또 도전할 수 있다고 하셨죠. 시호가 쉽게 읽을 수 있는 그림이 많은 동화책을 한 쪽 편에 100권을 쌓아둬요. 그리고 시호에게 미션을 말해요.

“시호야 이 책들, 오늘 다 읽을 수 있어. 한번 해볼까? 그 대신 절대 책 꽂이에 꽂지 말고 반대편에 쌓어둬야 해”

시호가 책을 읽으면서 한 쪽 편에 계속 쌓아요. 읽고 쌓고, 읽고 쌓고! 몇 시간이 지나니까 “엄마! 나 다 읽었어요”라고 말해요. 그러면서 하이파이브도 하고 칭찬과 보상도 해주죠. 쌓인 책의 높이만큼 성취감을 크게 느낀 하루였죠.

5. 영재오 교육매니저로 활동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6살 된 아이와 어머니가 상담을 왔어요. 발달이 늦어서 여기저기 센터를 많이 다녔던 아이였어요. 임 소장님과 상담하고 카우프만 검사를 했을 때, 60점 정도 나왔어요. 한글도 안 뗐고, 엄마와의 애착 형성도 안 됐었죠. 공동육아부터 나오기 시작하셨어요. 제가 공동육아를 담당하고 있을 때였죠. 어느 날, 그 어머니가 너무 답답하셨는지 저에게 울면서 물어보셨어요.

“선생님, 저 여기에 꼭 다녀야 할까요?”

“네, 저를 믿고 다니세요. 저도 시호 여기서 키워봤잖아요. 임 소장님 미션 받고 그대로 했더니 시호가 점점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확신하게 됐어요. 이미 여러 센터를 다녀보셨잖아요. 할 만큼 해 보셨잖아요. 아이가 학교 가야죠. 저를 믿고 있어보세요.”

그날 밤, “네. 믿고 있어보겠습니다”라며 톡이 왔어요. 지금 그 아이는 8살이 되었고 일반 초등 학교를 잘 다니고 있어요. 육아 상담때, 강아지 플래시 카드를 돌렸는데 아이가 그걸 다 외우더라구요. 지금도 그 어머니는 제가 코칭을 해드리고 있어요. 아이와 어머니의 변화를 보면서 저 역시 행복함을 많이 느꼈어요.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기뻤어요.

<사진=국희경 교육매니저>

6. 영재오 교육매니저(공저) 책이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임 소장님을 못 만났다면 저는 평범한 주부로만 살았을 거에요. 그런데 임 소장님을 만나고 교육매니저로서 활동을 하면서 교육의 참 의미를 느끼고, 변해가는 엄마들과 아이들을 만나면서 저 또한 행복함을 많이 느낍니다.

아이를 양육하기 위해서는 어딜 가든지 시간과 돈이 듭니다. 교육 철학이 명확하고, ‘이곳이다!’라는 생각이 드셨다면, 엄마들이 선택하고 집중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대신 엄마가 먼저 배우고 아이에게 가르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최고 선생님은 엄마니까요.

시호는 현재 중국 국제학교를 다니면서 행복한 영재, 공부를 즐기는 아이로 커가고 있어요. 교육매니저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초심을 잊지 않고, 제가 임 소장님께 배웠던 미션들, 시호를 영재로 키운 노하우를 많은 엄마들에게 알려주고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그 이야기를 이 책에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시호에게 멋진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감사하고 기쁩니다.

사진의 오른쪽 국희경 교육매니저

7. 교육매니저 뿐만아니라 영재오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집중트레이닝반을 소개해주세요.

교육매니저로서 그리고 영재오 선생님으로서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많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게되면서 제 아이처럼 영재오 아이들도 멋지고 행복하게 키우고 싶어요.

집중트레이닝반은 아이들의 자기주도습관과 영재오 교육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3주 합숙캠프입니다. 아이들이 집을 떠나 3주간 친구들과 함께 합숙 생활하면서 기본적인 생활규칙을 배우고, 독립심, 협동심, 도전 정신 등을 익히는 캠프입니다. 매일 아침 7시 기상해서 스스로 이불을 개고 옷을 입어요. 아침 운동을 다함께 하고 아침식사를 해요. 평소 안 먹던 음식들도 친구들과 먹으니 모두 맛있게 먹게되죠.

오전 시간에는 플래시 카드(한글 500단어, 영어 500단어, 중국어 500단어)를 돌리며 공부 하고, 저녁에는 그림도 그리고 발표 시간도 갖는답니다. 친구들의 이야기도 귀 기울려 듣지요. 청소도 함께하고 잠 들기전에는 그림일기를 그리고, 명상의 시간을 갖아요. 3주가 지나면 합숙캠프의 생활 습관이 몸에 베어 집에 돌아가서도 자기주도적인 생활을 유지하려고 하죠. 아이들 모두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는 캠프이기에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사진=국희경 교육매니저>

8. (주)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를 한 마디로 표현해 보신다면?

(주)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 영재오는 엄마와 아이들의 천국이에요. 이 곳 센터는 교육 뿐 만아니라 청담살이 하는 엄마들을 위해 저녁마다 센터에서 밥을 함께 먹어요. 공동육아와 영재오 교육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이 바뀌고 우울했던 엄마들이 긍정의 기운으로 변하는 사례를 많이 보고 있어요. 육아로 지친 엄마들이 영재오로 행복한 육아를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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