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20년 2월 8일(토)은 음력 1월 15일로 우리 고유의 명절 정월대보름이다. 정월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을 의미하며, 새해를 설계하고 일 년의 운세를 점쳐 보는 달이다.

정월대보름은 한자어로 ‘상원(上元)’이라 부르며, 음력 7월 15일 중원(中元)과 음력 10월 15일 하원(下元)과 대칭되는 도교적인 표현이다. 정월대보름은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에서는 설날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기는 날이다. ‘대보름’의 달빛은 어둠, 질병, 재액을 몰아내는 밝은 빛을 상징한다. 예전 우리 조상들은 정월대보름에 마을 사람들이 질병과 재앙 없이 농사가 잘 되고 고기가 잘 잡히게 하는 ‘동제’를 지냈다.

정월대보름에는 부럼 깨물기, 더위팔기, 귀밝이술 마시기, 시절 음식인 복쌈이나 묵은 나물을 먹기, 오곡밥이나 약밥, 달떡 먹기 등을 했다. 설날이 가족 또는 집안의 명절인데 비해 정월 대보름은 마을의 명절로 대비된다. 마을 사람들이 함께 줄다리기, 다리밟기, 고싸움, 돌싸움, 쥐불놀이, 탈놀이, 별신굿 등 마을의 이익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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