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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카페 '라오메뜨' 우성민 대표의 부자되는 칼럼 "창업하고 싶은가? 지금 직장에서 인정받아라"

[한국강사신문 우성민 칼럼니스트] "창업하고 싶은가? 지금 직장에서 인정받아라"

나는 7년간의 직장생활을 끝으로 퇴사를 결심했다. 다른 직원도 있으니 내가 그만둬도 지장이 없을 듯했다. 내가 하던 업무에 대해서도 모두 전수해 준 상태였다.

“왜? 무엇 하려고? 이 회사에서 하면 안 되나? 내가 자금을 좀 알아봐줄게.”
“아닙니다. 나가야 뭐가 될 것 같아요.”

사람은 안주하면 생각이 게을러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독립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자금사정이 여유롭지 않아서 친구 사무실에서 업무를 도와주며 책상 하나를 얻어 사용하기로 했다. 사직서를 제출하고 독립해 나가는 나를 보는 사람들의 눈빛에는 부러움과 걱정 두 가지가 공존하고 있었다. 그러한 시선을 뒤로 하고 모든 직원들과 인사를 마치고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고마움과 아쉬움이 섞인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짐을 챙겨 차에 올랐다. 차를 타고 주차장을 벗어나려고 하는데 대표님이 보였다. 차를 탄 나에게 손을 흔들던 대표님은 나에게 90도로 인사를 해주었다. 함께 일한 직원에게 마음을 전해주는 대표님께 정말 감사했다. 그동안의 직장생활이 필름처럼 머릿속을 스쳐갔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눈에 다 보여.”
“어떻게 보이죠?”
“응, 열기가 달라.”

나는 가끔씩 사무실을 둘러본다. 직원들을 격려하고자 하는 행동이지만 한편으로는 일을 하고 있는 직원들의 열기를 알아보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직원 모두 마음에 열정을 품고 있겠지만, 그들이 내뿜는 열기는 각기 다르게 느껴진다. 유난히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서는 보다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 이런 직원은 대화 할 때 눈빛도 다르다. 아마 회사의 대표라면 누구나 이런 열정과 눈빛을 가진 직원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직원은 지극히 드물다.

“좀 더 최선을 다해보면 어때요?”
“저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일하고 있어요!”

상급자의 말에 이렇게 답하는 이들도 있다. 맞다.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은 모두 열심히 일한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과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 차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나 또한 그랬기에 이제야 알 수 있는 일이다. 나도 직장 생활을 할 때 최선을 다해 일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대표가 된 후 열심히 일했지만 최선을 다한 것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열심히 일하는 것은 겉모습에서 나타나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은 속마음까지도 가득차 있어야 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이것을 해내지 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각오로 일에 임하는 사람이다. 모든 대표들은 이러한 마음으로 일할 것이다. 그래서 대표들은 자신과 같은 마음으로 직원들이 일하기를 바란다. 일반적인 직장인들은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창업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죽을 각오로 최선을 다해 일해야 한다.

사업을 하게 되면 싫든 좋든 그렇게 일해야 하므로 미리 경험해보는 게 좋다는 뜻이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일할 수 없다면 창업하지 않는 편이 낫다. 당신이 보통의 월급쟁이들처럼 급여를 받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미래를 향해 목적 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일하는 사람인지를 알고 싶다면 스스로에게 한마디 질문을 던져보면 된다.

“내가 이 회사의 대표여도 지금처럼 일할 것인가?”

‘그렇다’고 대답한다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일 것이며, ‘아니다. 내 회사라면 죽기 살기로 일해야 한다’라고 대답한다면 월급을 받기 위해서 일하는 사람일 것이다.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속한 회사에서 죽기 살기로 최선을 다해 일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망하는 부담감 없이 최선을 다해 일 경험을 쌓을 기회이기 때문이다.

※ 참고자료 : 우성민의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인가 :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경영학(스노우폭스북스, 2018)』

우성민 칼럼니스트는 네트론, 네트론 케이터링, 라오메뜨 3개 회사의 대표다. 대표저서로는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인가 :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경영학』이 있다. 가비아, 농림축산식품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에서 ‘브랜드 마케팅과 판매전략’을 강의하고 기업, 대학원, 대학원 등에서 ‘흑(黑)수저 경영학’을 강연하고 있다. 또한 67년 전통, (주)쓰리세븐상사 온라인 판매전략 고문(허스키 뉴욕 외)을 맡고 있다.

 

우성민 칼럼니스트  ceo@netr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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